“끄적끄적”은 책, 음악, 드라마, 영화 등을 감상하고 느낀점을 글과 창작 이미지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해보는 콘텐츠 서비스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작품이 있다면,  함께 끄적끄적 해보는건 어때요?  이번에 끄적끄적할 작품은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입니다.

줄거리｜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을 잃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소녀 '마오리'와 무색무취의 평범한 소년 '토오루'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원작 소설을 읽고 영화를 보면 더 많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감상글｜일본 로맨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보지 않으려고 했었지만, 친구의 권유로 함께 영화관에 가서 보게 되었다. 원작이 동일한 제목의 도서로 있었다는 걸 영화를 본 후에 알았다. 생각보다 영화가 재밌었기에 후에 책으로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사실 영화가 재미있었던 건 주인공들의 외모도 한몫했다고 본다. 예쁘고 잘생긴 두 남녀가 쌓아가는 애틋한 로맨스에 어느샌가 집중해서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잠이 들면 기억을 잃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지만 남에게 들키지 않으려 매일매일을 열심히 기록하고 살아가는 여자 주인공인 ‘히노 마오리’에게 같은 학교 학생이자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던 ‘카미야 토루’가 진심 아닌 고백을 하며 둘은 유사 연애를 하게 된다. 그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지고 추억을 쌓아가던 어느 날 히노는 토루 옆에서 깜빡 잠이 들어버렸고 토루는 그녀의 병을 알아채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고 좋은 영향을 주면서 성장해나가는데 역시나 결말에 반전이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가 어느 정도 예상되는 부분이 있었던 뻔한 로맨스이지만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하고 따뜻한 분위기, 그리고 청춘의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기억나는 명대사 ｜ “내일 모든 걸 잊는다 해도 가장 행복한 오늘을 줄게.”

감상글. 이인턴*

*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고 여러 유형의 콘텐츠를 기획하는 데 관심이 많다. 오늘도 구미가 당기는 아이템을 찾아 이곳 저곳 탐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