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Sep
[핫앤쿨 인터뷰] 조금 덜 애쓰고 조금 더 가여워하며_《백지 앞에서》의 최은영 소설가
2026. Sep소설가 최은영이 데뷔 13년 만에 첫 산문집《백지 앞에서》를 펴냈다. 그동안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삶의 빛나는 순간과 상처를 그려낸 최은영은 이번에는 자신의 이야기 앞에 서서 오래된 마음의 흔적을 꺼내보인다. 쓰기와 읽기가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치유할 수 있는지, 어째서 덜 애쓰고, 서로의 힘겨움을 가여워하며 살아가자고 말하는지,산문집 속
[예술 에세이] 1년 후의 도서관
2026. Sep도서관에 대한 단서들도서관과 지도(atlas)가 서로 닮았다는 걸 알아챈 한 사람이 있다. 아비 바르부르크(Aby Warburg)에 대한 이야기다. 바르부르크 문화학 도서관은 그의 프로젝트 ‘므네모시네 아틀라스’와 함께 사고의 기계로서의 아카이빙을 이야기한다. 바르부르크 도서관의 책들은 십진분류의 주제별 숫자나 저자명 순으로 배치되지 않았다. 대신 ‘좋은
[해외 사서 칼럼] 서점이 사라진 자리, 라비린스가 남아 있는 이유
2026. Sep서점이 사라지는 시대얼마 전 한국에서 전해진 한 소식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서울 서촌에서 운영해온 작은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문을 닫았다는 뉴스였다. 건물 매각 이후 달라진 임대 여건을 감당하기 어려워 결국 자리를 비우게 되었다고 한다. 7년 전 프린스턴대학교의 초청으로 방문해서 낭독회를 했던 작가의 모습을 기억한다. 당
[치유 에세이] 창 건너, 오후 6시
2026. Sep2002년, 스웨덴 말뫼의 항구에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크레인을 배웅하기 위해서였다. 배에 실려 멀어지는 크레인을 보면서 그들은 눈물을 흘렸다. 우리에게 ‘말뫼의 눈물’로 알려진 바로 그 이야기이다.말뫼에는 오랫동안 초대형 골리앗 크레인이 서 있었다. 150미터 높이의 크레인은 도시 어디에서나 자연스럽게 눈에 띄었다. 일상은 물론이고 한 사람의 생을 이
[클래시커] 책으로 할 수 있는 고전적 놀이–《릿터》 61호 디자인을 마감하고
2026. Sep책으로 하는 가장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놀이, ‘낙서’동네 어린이도서관에서 ‘책 제목 끝말잇기’, ‘책에서 나온 단어 맞히기’ 같은 놀이가 안내되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아쉽게도 우리 집 어린이들은 이런 놀이에 참여한 적은 없지만, 집에서는 책의 다른 쓸모를 일찌감치 발견했다. 책을 가능한 한 높이 쌓아 올리는 놀이였다. 다행히 책을 펼쳐 그림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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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의 중력: 왜 우리는 고전 앞에서 번번이 멈추는가누구나 집 안 책장 한구석이나 도서관 서가에 묵직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책 한 권쯤은 품고 산다. 오랜 세월을 버텨낸 가치와 깊이를 알면서도, 빽빽한 문장과 방대한 분량에 눌려 끝내 마지막 장을 넘기지 못한 거대한 고전들이다. 독자들은 이 다가서기 어려운 책들을 친숙함과 두려움을 담아 ‘벽돌책’
매칭퍼즐 | 낱말 카드로 책 제목을 완성해보자!
▲ 먼저, 위에서 게임 방법을 확인한 뒤 퍼즐 조각들을 차례로 맞춰볼까요? 낱말 카드의 연결이 모두 끝났다면,이제 정답을 확인해볼 시간입니다! 오늘의 매칭퍼즐 도서는….!...
동네사진관|어쩌다 마주친 풍경 : 홍성
“동네사진관”은 여행 사진을 4컷으로 요약하여 함께 추억과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 서비스입니다.-꼭 잘 찍힌 사진이 아니어도 괜찮아요.조금 흔들려도, 구도가 엉성해도그 안에 담긴 하루는 충분히 아름답지 않을까요?~ ♪🌤️서툴러도 괜찮아요.그날의 마음이 사진 속에 담겨 있다면한 장 한 장은 진실한 이야기를 건네는 행복한 추억이 될 거예요! 📸♬ 동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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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 Moment|볼수록 아름다운 우리나라 한옥을 잘 알고 있나요?
That Moment는 여러분의 순간과 함께 합니다.# 아름다운 우리 한옥에 관한 책여러분만의 도서 목록이 있으신가요?댓글로 관련 도서를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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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 놀까? 그냥
잠이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고 누군가에게 물은 적 있다. 그때 들었던 말이 강렬했다.“놀아. 그냥. 억지로 눈 붙이지 말고.”그래, 그렇지. 배고플 때 먹으면 되고, 졸릴 때 자면 되고, 써질 때 쓰면 된다.달아나는 걸 좇을 필요가 없다. 어차피 먹고 자고 쓰게 될 것이다.시원하고 담백한 그 대답이 어찌나 마음에 들던지, 잠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생활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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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에세이] 우리가 고기의 탄소발자국을 볼 수 있다면?
장바구니의 고기 팩에 빠진 마지막 정보마트에서 식품을 선택할 때 우리는 가격과 원산지, 중량, 유통기한을 자연스럽게 확인한다. 가공식품이라면 영양성분표를 보고 열량이나 단백질 함량도 살펴본다. 그러나 그 식품이 생산되고 운송되어 매장에 오기까지 남긴 탄소발자국은 쉽게 알 수 없다. 특히 정육 판매대 앞에서 고기 한 팩을 고를 때, 그 선택이 탄소 배출과
“그날 , 건물과 함께 한 가족이 송두리째 무너져 내렸다.”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 앞에서 주인공 새는 묻는다. 나는 그를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소설 《재를 찾아서(Excavations)》는 1992년 대망타워 붕괴로 인한 개인의 상실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2016년까지 길게 조망하며, 사회적 모순과 참사의 원인을 짚어낸다. 미국에서 한국·아시아 디아스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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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고개 퀴즈ㅣ다섯 고개를 잘 넘어서 3권의 책을 찾아보자
다섯고개 퀴즈는 책에 대한 특징을 설명한 5개의 힌트를 읽어본 뒤, 내용을 조합하여 책 제목을 유추해보는 퀴즈입니다.본문 상단 콘텐츠에서 설명하는 다섯 고개를 잘 넘어서 3권의 책을 맞혀보세요! ··· 두근두근💗 과연 마음 속에 두고 있는 책이 정답이 맞을지!! 확인 해 볼까요?🙌🏻 . . . 여기서 잠깐!다섯 고개 퀴즈 정답도서 3권에는 공통
[해외 사서 칼럼] 아이의 질문으로 시작된 사서라는 직업 이야기
아이의 질문, 사서의 고민“아빠, 사서는 무슨 일을 해?”“그게…… 그러니까…… 어떤 사서는 세상의 수많은 책 중 자기 도서관에 꼭 필요한 것을 골라내고, 어떤 사서는 그 책을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기록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사람들이 공부하다 막힐 때 길을 찾아주기도 하고…….” 주제사서라는 직업상 학생이나 연구자들로부터 까다로운 질
노르웨이에 가고 싶다. 빽빽한 침엽수림과 까마득한 해안 절벽 아래 펼쳐진 푸른 피오르(fjord), 어릴 적 달력 사진 속의 이 풍경은 여름마다 기억 속에 되살아나곤 했다.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연극 〈인형의 집〉의 작가 헨리크 입센과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를 그린 〈절규〉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가 있는 나라.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노르웨이엔 지고지순한 사랑
오늘 톺아보기|8월 10일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오늘 톺아보기”는과거의 오늘 날짜에 발생했던 사건이나기념할만한 상황을 되짚어보고관련 도서를 추천해주는 콘텐츠 서비스입니다.단순하게 숫자라고 생각하고 넘기던 날짜에과거의 역사적 사건과 이슈 등을 상기함으로써오늘의 의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8월 오늘 톺아보기는 8월 10일입니다. 1793년 8월 10일, 루브르 박물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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