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Jun
[해외 사서 칼럼] 인공지능은 인간의 학습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_② 인공지능과 인간의 학습: 생각의 외주화, 약화되는 사고력
2025. Jun최근 교육 현장과 일상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되는 방식을 살펴보면, 배움의 방식이 조용히 재편되는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고 느낀다. 생성형 인공지능, 대표적으로 챗지피티(ChatGPT)의 등장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학습의 본질을 다시 묻게 만든다. 당초 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등장하면 계산 업무, 자료 입력, 일정 관리처럼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가
[노벨문학상 특집 칼럼] '매일의 문학'을 위하여
2025. Jun2024년 10월 1일 스웨덴 한림원에서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호명했다. 더 라이브러리에서는 노벨문학상을 맞이해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 문학이 가진 힘과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이병국 시인의 ‘MZ에게 추천하는 한국소설 10’에 이어, 한강 작의 《소년이 온다》 책임편집자인 김선영이 ‘사람들이 매일 소설을 읽는 것’에 대해
[Book 메신저] 교실에서 사과시장을 열고 편의점에서 경제를 배운다, 참 쉬운 경제학
2025. JunBook 메신저는 책과 언어 그리고 독서를 매개로 다양한 실험과 변화를 모색하는 크리에이터를 만나는 인터뷰 코너이다.5월호에서는 현직 교사이며 청소년 경제 분야 작가로 10대 경제교육 신드롬을 일으킨 김나영 선생님을 인터뷰했다.책을 둘러싼 다양한 시선과 해석을 통해 책과 독서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한다. Q 경제를 청소년기에 놀이처럼 배울 수
[다독가들] 힙합 같은 소설을 쓰고 싶은 소설가 서윤빈의 SF를 읽는 N가지 방식
2025. JunQ 스티브 잡스를 동경해 전기공학과에 진학했으나, 2022년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을 수상하며 SF 소설가로 데뷔했다. 프로필에는 ‘전깃줄이 하늘을 일곱 조각으로 잘라놓은 걸 보다가 문득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나와 있다. 소설을 쓴 계기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들려줄 수 있나. 그리고 소설 중에서도 SF를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도 궁금하다.A 처음에는
[도서관 옆 미술관] 혼란의 시대에 예술을 대하는 두 가지 태도: 에곤 실레와 히틀러의 예술하기
2025. Jun1900년대 빈에서 예술가가 되기를 꿈꾸었던 화가 지망생들 2024년 11월 30일부터 2025년 3월 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시가 열렸다. 1900년대 세기 전환기 속에서 빈에서는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 등 ‘빈 분리파’를 중심으로 모더니즘 미술이 자리 잡고 있었다. 20세기 초 모더니즘 미술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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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따라 O.S.T|무너진 그림자를 지키기 위하여, 白의 그림자
따라따라 O.S.T(One Scene Trip)는 '작품 따라 장소 따라 특정한 장면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작품 배경이 되는 주요 장소 혹은 작품 속 한 장면에서 떠오르는 장소를 찾아 길을 떠나 만나는 풍경을 담아오는 콘텐츠 서비스입니다. 오늘 더라이브러리가 따라 간 작품은 황정은 작가의 소설 『백의 그림자』 입니다.

글꽂|내가 선택할 수 없는 인연들에 관하여
마음에 꽂히는 글을 소개하는 코너 ‘글꽂’더라이브러리 기획팀이 선정한 도서와 함께마음속에 깊이 꽂히는 문장을 찾아보세요!2025년 6월 호,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인연들에 관하여’ 속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관계에 대한 사색을 이끌어내는 문장을 찾아보러 고고!

[해외 사서 칼럼] 미국 연방정부의 연구비 지원 축소가 대학도서관에 미칠 영향
대규모 연구비 삭감으로 칼바람 부는 미국 대학가미국 대학가에 연구비 예산 삭감의 칼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미국의 대학들은 대부분 6월 30일에 한 해의 회계를 마감하고 7월 1일부터 새 회계연도를 시작한다. 이와 달리 연방정부의 회계연도는 매년 10월 1일에 시작된다. 때문에 지금 미국 대학들은 한 해 살림을 마무리하고 새해 살림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

[BOOK 메신저] 봉준호, 머릿속 지도를 따라서
영화적 외상봉준호처럼 대중과 평단 모두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는 감독은 드물다. 아니, 한국영화사에 그러한 감독은 존재했지만, 이 같은 강도는 흔치 않았다. 그 세계의 무엇이 그토록 우리를 끌어당기고 호기심과 탐구 열정으로 끌어들이는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여러 방식으로 응답해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봉준호의 세계는 미지의 영역을 품고 있다. 당연한 얘기지

Let's Play|기억력 퀴즈 : 주어진 시간은 단 5초!
기억력 퀴즈는여러 개의 그림 이미지를 5초 동안 확인하고순간 기억력과 집중력을 발휘해 문제를 푸는 퀴즈 게임입니다.제시한 그림의 특징을 잘 기억해보세요!.. / 지금부터 문제를 풀어보세요.만약,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문제를 다시 보고 와도 좋아요!... / 지나가는 그림의 특징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까요?아래에서 정답을 확인해 보고 내가 놓친

스페셜 투어|근대사의 숨결을 품은 동북아의 중심 속으로 : 중국 대련 - 2부
‘스페셜 투어’에서는 팝업스토어 견학, 전시회 견학, 특정 지역 여행기 등 기획팀의 방문 스케치와 경험담을 제공합니다. 이번 스페셜투어에서는 근대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중국의 항구 도시 대련과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도시 단둥에 다녀온 경험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우호광장, 러시아거리, 동방수성, 그리고 어안부두’까지 대련의 주요 관광지

That Moment|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랑, 꿈꾸고 있어요
That Moment는 여러분의 순간과 함께 합니다.#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랑여러분만의 도서 목록이 있으신가요?댓글로 관련 도서를 추천해 주세요.

오늘 톺아보기|6월 16일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오늘 톺아보기” 는과거의 오늘 날짜에 발생했던 사건이나기념할만한 상황을 되짚어보고관련 도서를 추천해주는 콘텐츠 서비스입니다.단순하게 숫자라고 생각하고 넘기던 날짜에 과거의 역사적 사건과 이슈 등을 상기함으로써오늘의 의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1903년 6월 16일, 헨리 포드는 포드 모터 컴퍼니(Ford Motor C

영화는 흑백의 이미지로 고인이 된 움베르토 에코가 미로처럼 이어진 자신의 서가 안을 걸어가는 뒷모습을 쫓으며 시작한다. 처음에는 너무 방대한 양의 책이 꽂혀 있어 그곳이 개인 서가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약 5만 부의 책을 소장하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밀라노의 브라이덴세도서관과 볼로냐대학교 도서관에 일부 기증되었다. “La bibliot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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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학 |불행한 현실 속에서 찾은 '희망'
입문학은 입문(入門)과 문학(文學)을 합친 말로 ‘문학 작품 속으로 들어가본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시간,책의 기본 정보부터 줄거리, 주요 인물 소개는 물론작품 속 인상 깊은 문장과 다른 독자들의 짧은 리뷰, 그리고글쓴이의 사적인 감상까지.한 편의 문학이 독자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결을 함께 전합니다.책 속으로 들어가는 가장

[문학관 기행] 추리, 인간을 겨누다 : 추리문학관
문학관 기행은 문학관이 배경으로 하는 문학인의 삶을 소개하고 문학관이 설립된 지역을 둘러싼 문학적·공동체적 가치를 전달하는 코너이다.문학관 기행 연재를 맡은 신구도서관재단 이창경 이사가 부산에 소재한 추리문학관을 기행한 내용을 6월 호에 게재한다.문학가의 삶과 태도가 현대로 와서 어떻게 새롭게 해석될 수 있는지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한다. 6월 바닷바람은

스페셜 투어|근대사의 숨결을 품은 동북아의 중심 속으로 : 중국 대련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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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옆 미술관] 론 뮤익이라는 이상한 마을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호주 출신의 조각가 론 뮤익의 전시가 2025년 4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주말에 하루 평균 6천 700여 명, 주중에는 4천 600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서울관 개관 이래 단일 전시로는 최대 관람객 기록을 세운 것이다. 어떤 점이 론 뮤익의 전시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
Hi there|지금 뭐해? 오후 5시 59분
독서하는 일상을 기록합니다.' Hi there, 지금 뭐해?' 에서는 독서하는 순간을 함께하고 싶어요!오후 5시 59분에, 어디에서 어떤 책을 읽었을까요? 🌏명동성당 내부 벤치 + ⌚P.M. 5시 59분 + 📗《고양이 자라투스트라는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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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특별한 문장ㅣ이 문장은 어떤 작품에 나왔을까?
내특문: 내겐 너무 특별한 문장도서 속 문장을 보고 어떤 도서인지 맞혀보세요! 여러분이 생각하는그 작품들이 맞는지 정답을 한번 확인해 볼까요~?.....

스페셜 투어|근대사의 숨결을 품은 동북아의 중심 속으로 : 중국 대련 - 1부
‘스페셜 투어’에서는 팝업스토어 견학, 전시회 견학, 특정 지역 여행기 등 기획팀의 방문 스케치와 경험담을 제공합니다. 이번 스페셜 투어에서는 근대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중국의 항구 도시 대련(大连), 그리고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도시 단둥에 다녀온 경험을 공유합니다. 대련은 관동주*(関東州)의 중심지였던 여순*(旅順)과 압록강을 따라 북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