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사람을 잇는 도서관 안팎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삶의 대부분을 서점에서 보낸다. 나는 습관적으로 나의 일터가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 살피고 있다. 은밀하고도 흥미로운 딴짓을 소개해야 할 텐데…… 왜 자꾸만 지질한 이야기나 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롱폼인 책을 판매하는 사람이, 정작 책을 저 멀리 내팽개친 채 타인의 짧은 평가에 일희일비하는 이야기를 할 참이다. 어쩌다가 시선
일제의 '무도서관 정책'을 끝낸 3.1 운동과 인정도서관도서관 경제에 관한 책을 준비하면서 도서관 역사를 대충 훑어보았다. 자료가 많지는 않았는데, 내가 아는 것과는 좀 다른 사실들이 많았다. 그냥 대충 알고 있던 것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한국에 도서관을 만들었고 그렇게 한국이 도서관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많은 뉴라이트 계열이 말하는 건,
4월 22일은 1969년 미국 해상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민간에서 제정한 ‘지구의 날’이다. THE LIVERARY에서는 전 세계 모든 인류가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 보호를 다짐하는 국제적인 기념일을 맞아 인사이트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추령 교수는 34년간 지구과학 교사로 근무했으며 교육 현장에서의 활발한 교육 연구 활동과 더불어 다수의 과
우리는 서로를 거의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가지만이 지면에 누구에 대한 글을 써보면 좋을까, 고민하는 시간은 길지 않았다. ‘예술가’ 중 우리 시대 살아 있는 거장에 대해서, 그것도 작가에 대해 쓰고 싶었고 그러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소설가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였으니까. 그녀를 이제 현대 미국 문학의 거장이라고 수식한대도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 이유
"직면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직면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변할 수 없다." - 제임스 볼드윈 제임스 볼드윈과 뉴욕 135번가할렘병원 맞은편에 낡은 벽돌 건물이 한 채 있었다. 뉴욕 공립도서관 135번가 분관. 인종차별이 공기처럼 당연하던 1930년대 뉴욕에서, 이 작은 도서관만큼은 흑인 사서가 카운터에 섰고, 흑인 아이가 아무 눈
한낮의 따사로운 햇살과 온화한 바람이 목덜미를 간지럽힌다고 느끼는 순간, 봄은 이미 한창 무르익은 것이다. 매화, 산수유, 벚꽃, 철쭉…… 봄꽃놀이 인파로 지방도로가 출렁일 때마다 나도 뒤처질세라 들썩거려 보지만, 나의 바쁜 일상은 늘 SNS에 올라온 꽃 사진만 들여다보다 꽃이 다 졌다는 소식으로 마감하곤 한다.나를 간질이듯 속삭이는 봄 햇살, 살랑이는 봄
전쟁은 인간을 ‘차별’하지 않는다. 군인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고 살상한다. 2026년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공격을 가한 직후 초등학교에 떨어진 폭탄으로 여학생 175명이 몰살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책임을 가리기 위해 유엔이 공식 조사에 나섰다. 전쟁 개시 이후 3주 동안 약 5천 300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그중 511명이 민간인이었다.
4월호 ‘다독가들’에서는 실험생물학자이자 작가인 김영웅을 만났다. 그는 줄기세포와 미세환경을 연구하는 과학자이자 작가로, 최근 1년 반 동안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옙스키의 전작을 읽는 독서모임을 운영했고 그 결과를 《도스토옙스키와 저녁 식사를》이라는 책으로 펴냈다. 그는 도스토옙스키 외에도 헤르만 헤세, 가즈오 이시구로, 레오 톨스토이, 슈테판 츠바이크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격화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세계는 다시 ‘전쟁의 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듯하다.대리전, 지정학적 경쟁, 흔들리는 국제질서 속에서각국은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이번 호에서는 급변하는 세계를 읽고자법무법인 율촌의 수석 전문위원이자 유튜브 채널 ‘지구본 연구소’를 운영하는 최준영 박사를 만났다.전쟁과 평화, 세계화 이후의 질서,
언제나 끊임 없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영국의 아티스트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다.예술과 예술 아닌 것의 경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늘 화제가 되는 데미안 허스트,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 대규모 회고전이다.2026년 3월 20일에서 6월 28일까지 열리며, 이미 전일 매진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