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희_인상학 박사
우리나라 인상학 1호 박사. 1989년부터 인상학을 강의했고, 원광디지털대학교 얼굴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관상에 조예가 깊은 선조들을 둔 집안 내력으로 어려서부터 고전인상학을 공부했다. 청와대, 삼성그룹 사장단을 비롯한 많은 기업, 대학, 문화센터, 도서관 등 만여 곳에서 강의했다. 그의 인상학 특징은 인상을 운명론으로 해석하지 않고, 사람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운영자문위원, 국학원 자문위원을 지냈고 저서로 《얼굴경영 1》 《얼굴경영 2》, 공저로 《얼굴 읽어주는 여자, 인상 고쳐주는 남자》 등이 있다.
인상을 읽는 사람은 때로 외롭다. 필자가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내가 시선을 맞추면 얼굴을 읽겠거니 지레 짐작해 긴장한다. 어떤 사람들은 인상연구가에게 비친 자신의 모습이 궁금하다며 읽어달라고 한다. 직업상 사람을 편견 없이 만나기란 쉽지 않다. 상대의 기운이 맑으면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명화를 감상하듯 좋은 에너지를 얻는다. 하지만 세
아이들이 어릴 적 이야기다. 캄캄한 밤에 침낭과 담요를 챙겨 집 근처 중학교 운동장 불빛 없는 곳을 찾았다. 아이들에게 별자리를 가르쳐주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우리 옆에 혼자 온 아저씨가 자리를 잡았다. 두툼한 누런 점퍼에 벙거지 모자까지 푹 눌러써 ‘고구마장수’를 떠올리게 하는 그를 처음엔 경계했다.그러다 호기심이 생겨 “여기 왜 오셨어요?” 하고 물
‘구글 창을 열 수 없던 시절, 사람들은 도서관 문을 열었다. 궁금한 게 있으면 사서에게 찾아가 말 그대로 “뭐든지” 물어봤다. 쓸데없다거나 얼토당토않은 질문이라며 혼내는 사서는 없으니까 말이다. 이용자의 질문과 요청에 응답하는 업무를 미국 도서관에서는 참고 서비스(reference service)라 한다. 1883년 보스턴 공공도서관에서 시작되어 보편화
인상을 읽는 사람은 때로 외롭다. 필자가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내가 시선을 맞추면 얼굴을 읽겠거니 지레 짐작해 긴장한다. 어떤 사람들은 인상연구가에게 비친 자신의 모습이 궁금하다며 읽어달라고 한다. 직업상 사람을 편견 없이 만나기란 쉽지 않다. 상대의 기운이 맑으면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명화를 감상하듯 좋은 에너지를 얻는다. 하지만 세
아이들이 어릴 적 이야기다. 캄캄한 밤에 침낭과 담요를 챙겨 집 근처 중학교 운동장 불빛 없는 곳을 찾았다. 아이들에게 별자리를 가르쳐주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우리 옆에 혼자 온 아저씨가 자리를 잡았다. 두툼한 누런 점퍼에 벙거지 모자까지 푹 눌러써 ‘고구마장수’를 떠올리게 하는 그를 처음엔 경계했다.그러다 호기심이 생겨 “여기 왜 오셨어요?” 하고 물
‘구글 창을 열 수 없던 시절, 사람들은 도서관 문을 열었다. 궁금한 게 있으면 사서에게 찾아가 말 그대로 “뭐든지” 물어봤다. 쓸데없다거나 얼토당토않은 질문이라며 혼내는 사서는 없으니까 말이다. 이용자의 질문과 요청에 응답하는 업무를 미국 도서관에서는 참고 서비스(reference service)라 한다. 1883년 보스턴 공공도서관에서 시작되어 보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