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를 보지 않은 사람이 과학자가 되길 꿈꾸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도서관에서 과학자가 강연을 하는 게 참 의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 전혀 다른 것이 만나서 넓어지는 방식
“과학을 경험하는데 도서관은 전혀 낯설지 않은 공간임을 이해하는 것, 이런 걸 생각하면 서로 상관없는 것들을 이어서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가 되죠.”
3. 최전선에서 연구하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일
“진정한 과학적 진보를 이루는 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발견한 것을 사람들과 소통해서 알려요.”
4. 정보를 넘어서 지속과 통찰을 나누는 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은 이 시대의 정보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되고 나뉘어져야 하는지, 또 그것이 어떻게 문명으로 연결되는지를 공부해야 해요.”
[인터뷰 내용]
“강연을 들은 누군가가 과학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0월의 하늘을 시작했어요.”
“도서관은 지식과 통찰이 이루어지는 곳이어야 해요.
그게 책일 수도, 다큐일 수도, e-book일 수도, 강연일 수도, 토론일 수도 있고, 그 모든 것이 벌어지는 공간이어야 해요.”
과학자야, BTS야?
더라이브러리(이하 ‘더’): 소도시의 도서관에서 무료 강연을 하는 ‘10월의 하늘’ 프로젝트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정재승(이하 ‘정’): 예전에 서산에 있는 도서관에서 강연을 한 적이 있어요. 이권우 도서평론가가 “지금 빨리 내려와. 여기 와서 강연 좀 해줘” 하기에 별 생각 없이 강연을 하러 간 거죠. 근데 거기 가서 제가 거의 BTS 급 대우를 받았어요. 사람들이 제 옷을 잡고 늘어지고, 제 머리카락을 뽑고, 손을 잡아달라고 하고, 난리인 거예요.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나 싶었죠.
2006년 무렵이었는데, 지방의 그 작은 도서관에 저자가 와서 강연하는 일이 그동안 없었다는 거예요. 특히나 과학자가 와서 강연을 한 건 처음이었대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정말 신기한 거죠. 기차 타고, 버스 타고, 한 시간 반이 걸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온 아이들, 청소년들, 어르신들이 제 강연을 듣고는 다 몰려와서 저를 만지고 머리카락을 뽑아 가고 싶다, 그랬던 거예요. 과학자를 처음 본다니 너무 충격이었죠.
과학자를 보지 않은 사람이 과학자가 되길 꿈꾸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진짜 많은 곳에 가서 과학자가 뭘 하며 살고 있고 어떻게 연구를 하고 있는지를 얘기해주면 ‘되게 재미있는 일을 하네? 그런 건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았죠. 그게 과학자가 되는 길이겠다 싶었어요. 강연은 한 번이지만 그렇게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되면 도서관에 다시 와서 과학책을 보며 그 꿈을 계속 이어갈 수 있으니까요. 도서관에서 과학자가 강연을 하는 게 참 의미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방학 때마다 도서관, 학교 돌아다니면서 무료 강연을 했죠. 낙도에도 가서 강연하고 교실에서 자고 오고 그랬어요.
2010년도에 트위터에 올렸죠. ‘제가 그런 일을 하고 있는데 너무 재밌습니다, 가보면 오히려 제가 더 감동을 받습니다, 우리 한번 같이 해보지 않을래요?’ 그랬더니 한 300명 정도가 함께하겠다고 해주신 거예요. 그때부터 지난 14년간 전국 작은 도시들의 50개 도서관에서 100명의 과학자가 1만 명의 학생들에게 강연을 하는 일이 계속 벌어지게 된 거죠. 무슨 법인이니 조직이니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우리끼리 모여가지고 하다가 누가 안 나오면 좀 바쁜가보네 하는 느슨한 모임이고, 다 자기 돈으로 가서 강연하고 돌아오는 재능기부로 하고 있어요. 그곳 아이들 중에 누군가가 또 우리처럼 과학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풍 가듯 그런 일을 하는 거죠.
요즘은 작은 도시의 도서관도 아주 말끔하게 잘 지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도서관에 오는 누군가는 과학의 꿈을 키우고, 이 우주와 자연과 생명과 의식의 경이로움을 만끽하고,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강연이 책읽기로 이어지고, 과학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전혀 다른 것이 만나서 넓어지는 방식
더: 무려 14년 동안이나 재능기부 행사를 이어오는 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정: 어느 기자 덕분인데요, 첫 행사를 하기 전에 그분이 트위터에 글을 남기셨어요. ‘우리나라 국민들 냄비 근성 모르시나 보네, 이 과학자가. 얼마나 오래 하나 두고 보자.’ 그 글을 읽는 순간 이거는 오래 해야 의미가 있겠구나, 바로 깨달았어요. 너무 좋은 일이고 재미있는 일이라서 한 번 두 번은 참여하겠지만 다들 ‘어디 얼마나 오래 하나 보자’ 팔짱을 끼고 있네? 그러면 좀 오래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죠. 어떤 해는 정말 아무 도움도 없이 혼자서 하기도 하고, 사람들 신청 받아서 하기도 하고, 그렇게 15개 도서관에서 30명 정도의 선생님 과학자들과 해나갔어요. 지금은 많이들 도와주셔서 50개 도서관에서 100명 정도의 과학자들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죠.
그렇게 1년 364일은 내 재능을 정당하게 세상에 기부하고, 딱 하루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에는 내가 태어난 고향의 도서관에 가서 아이들에게 과학 강연을 하죠.
더: 전혀 다른 것들을 이어서 모델을 만든다고 하셨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정: 과학자가 도서관에서 왜 강연을 해? 사실 쉽게 납득이 되지는 않죠. 학교에서 하면 학생들이 이미 모여 있기 때문에 홍보를 안 해도 돼요. 학생들 동원도 얼마든지 가능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행사는 도서관에서만 하죠. 학생들이 이 강의를 듣기 위해 동네 도서관을 가보는 경험이 정말 중요해요. 과학을 경험하는 데 도서관은 전혀 낯설지 않은 공간임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그런 경험이 후에 책읽기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 이런 걸 생각하면 서로 상관없는 것들을 이어서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가 되죠.
그리고 법인 좀 세우세요, 재단을 만드세요, 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근데 그렇게 되는 순간 재단이사장, 이사를 뽑아야 하고, 행정적인 일을 하려면 상근 직원이 있어야 되고, 그러면 경비가 필요하니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하고······. 그러면 그런 게 없이 그냥 굴러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출판사와 얘기해서 강연을 기록으로 남기고 그 기록을 책으로 출간해서 인세를 받으면 그냥 굴러갈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런 좋은 뜻을 출판사에 얘기하면 또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처음 시작할 때와는 다르게 출판사도 들어오고, 도서관이 중요한 의미로 자리하니 한국도서관협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이런 일들이 이제 모여서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저 혼자 어떤 일을 하기는 어려운데, 다양한 곳에서 도움을 주면 굉장히 근사한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다는 걸 많이 봐온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일들을 시도하게 됐죠.
최전선에서 연구하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일
더: 책과 함께한 교수님의 여정에 대해서 얘기해주시겠어요?
정: 《과학 콘서트》를 쓰고 난 후 10년 동안 제가 쓴 대중서들은 과학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려는 게 목적이었어요. 그때 썼던 책들은 대부분 숨은 과학 찾기였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영화에도 과학이 있어?’ ‘음악이나 미술에도 과학이 있어?’ ‘과학의 눈으로 보면 이렇게 보인단 말이야?’ 하고 질문하는 글을 많이 썼어요. 사실 <알쓸신잡>도 그런 연장선상에 있는 거죠. 어떻게 이순신의 숨결에서 과학을 얘기해?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과학을 발견할 때 훨씬 더 큰 정신적 충격을 받거든요. 저의 첫 책인 《과학 콘서트》도 인간이 만들어내는 사회 현상이 과학과 이렇게 연결되어 있구나,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에요.
그 시절에 고민했던 게 있어요. “우리 이전 세대에 대중서를 쓰시는 분들의 전공은 뭐야?” 하고 물으면 전공이 ‘대중과학’이라고 할 정도로 연구 자체를 하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칼 세이건이나 리처드 도킨스, 파인만의 책들을 보면 이분들은 각각 그 분야에서 굉장히 좋은 연구들을 하셨고, 그런 연구들을 통해서 최전선에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셨어요. 우리는 지금 여기까지 어떻게 왔고,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얘기한 거죠. 그렇게 최전선에서 사람들과 같은 눈높이로 얘기를 해주었을 때 사람들이 제일 큰 감동을 받는 것 같아요. 그런 과학자를 우리 사회는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처음 책을 냈을 때는 《과학 콘서트》로부터 저를 벗어나게 하는 것이 중요했어요. 아무리 좋은 연구를 해도 그건 아무도 모르고, TV에 한번 나가면 ‘저 사람 맨날 TV에 나오나보네’ 사람들은 생각하는 거죠.
그렇기에 다음에 낼 책은 제가 하고 있는 연구를 기반으로 한, 제가 쓴 논문의 연장선이고 싶었어요. 그때는 “네이처에 논문을 발표하고 난 뒤에 TV에 나갈게요” 그런 얘기를 하기도 했죠. 그런데 진짜 네이처에 논문을 쓰게 된 거예요. 그때부터 조금 더 활발하게 활동을 하게 됐고, 밖에 나가서 조금 더 자유로워졌죠.
《열두 발자국》은 좀 새로운 전개인데, 제가 10년 후에 과학 커뮤니케이션에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으로 영역을 확장했다고 할까요, 옮겨왔다고 할까요. 스티브 잡스는 테크놀로지와 인문학이 만나는 곳에서 혁신이 벌어진다고 얘기했어요. ‘기술은 기술’, ‘과학은 과학’ 이런 게 아니라 세상은 많은 것들이 서로 뒤엉켜 있고, 그 모든 것으로부터 영감을 얻는 사람이 서로 다른 것들을 연결하는 거죠. 우리가 융합이니 통섭이니 하는 말들이 그런 거잖아요. 결국 세상을 바꾸려면 학문의 영역 안에서만 있어서는 부족하고 ‘생산의 방식’, ‘경제’, ‘산업’이 결국에는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쳐야겠구나 생각했어요.
예를 들면 제가 카이스트에서 ‘뇌인지과학과’를 만들었는데, 뇌인지과학 분야가 활성화되려면 졸업하고 교수가 될 사람을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분야의 산업이 커져야 하는 거죠. 그래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으로 옮겨왔어요. 과학자와 공학자가 비즈니스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제 테크놀로지를 모르면 비즈니스를 할 수 없는 시대가 되기도 했죠. 그렇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정리하고 보여준 책이 《열두 발자국》이에요.
큰 틀에서 보면 과학자가 최전선에서 연구한 내용을 사람들과 나누는 거죠. 아이슈타인이 1905년과 1915년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을 발견한 그 순간에 과학이 진보한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시간과 공간이 연결되어 있대. 시간은 상대적이래. 관찰자에 따라 다르대’라고 생각하고 개념이 보편화될 때 비로소 인류에게 과학이 진보한 거죠. 진정한 과학적 진보를 이루는 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발견한 것을 사람들과 소통해서 알려요. 저도 그 일을 함께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정보를 넘어서 지식과 통찰을 나누는 공간으로서의 도서관
더: 정재승 교수님에게 도서관이란? 그리고 미래의 도서관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정: 저는 어렸을 때 항상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어요. 학원을 안 가봤고, 과외도 한 번 받아본 적 없고, 심지어 독서실도 가본 적이 없어요. 고등학교 때 방학을 맞았는데 너무 재미가 없고 좀 심심한 거예요. 기숙사에는 학생이 90명밖에 안 되니까 사람도 너무 적었어요. 항상 세상이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저는 도서관엘 갔어요. 정독도서관, 남산도서관에 아침 일찍 줄을 서서 들어갔죠. 책을 읽고 수업 문제도 풀다가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고 라면도 먹고, 도서관은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사서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게 됐어요. 사서 선생님은 사람들이 도서관에 와서 책을 보고 토론하는 모습을 꿈꾸면서 문헌정보학과에 진학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국립도서관조차도 사람들이 시험공부를 하는 독서실처럼 되었다는 거죠. 그 순간 처음으로 ‘그동안 나도 여기서 공부했는데 사실 도서관은 그런 곳이 아니었구나.’ ‘내가 오히려 민폐였구나.’ ‘그러면 사서 선생님들은 이제 도서관에서 뭘 해야 되지?’ ‘21세기 도서관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지?’ 진지하게 생각을 하게 됐어요.
20세기에는 책이 귀했으니 사람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대출하는 것이 당연히 중요했어요. 전국에 있는 도서관이 사람들이 읽을 책을 사주는 것으로 최소 부수의 책이 판매되기도 했고요. 많이 읽지 않을 책이 번역되게 만들고, 역작이 나올 수 있도록 도서관에서 책을 사주는 것도 중요했어요.
하지만 베스트셀러는 도서관이 사주면 더 많이 안 팔리거든요. 그렇다면 책을 사고 베스트셀러를 배출하는 것이 도서관의 중요한 역할은 아니네? 그럼 도서관은 뭘 해야 하지?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저는 정보를 담는 그릇으로서의 책의 역할이 앞으로 점점 줄어들 테니, 도서관이 지식과 통찰을 나누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지식과 통찰이 책일 수도 있고, 다큐멘터리일 수도 있고, e-book일 수도 있고, 심지어는 강연일 수도 있고, 토론일 수도 있어요. 도서관은 그 모든 일이 벌어지는 곳이어야 해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사서 선생님들이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책을 어떻게 분류해야 하는지에 대한 서지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의 정보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되고 나누어져야 하는지, 또 그것이 어떻게 문명으로 연결되는지를 공부해야 해요. 그렇게 공부한 사람들이 도서관을 메카로 만드는 것이 21세기 도서관의 주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는 이렇게 말해야 해요. “과학자가 왜 도서관에 오면 안 돼? 여기서 왜 과학 이야기를 하는 게 이상해? 왜 인문·사회학자들만 도서관에서 강연을 해야 돼?” 반대로 ”과학자들은 과학관에 가서 강연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를 들을 때면 나는 “그런 거 없다”고 말해요. 오히려 과학관에는 인문학자들이 가서 인간에 관해 얘기를 했으면 좋겠고, 도서관에서는 과학자들이 편하게 문턱을 좀 낮추고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정재승_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융합인재학부 학부장
100만 권이 넘은 베스트셀러 과학서적과 네이처 학술논문을 모두 가진, 우리 시대 가장 주목할 만한 과학자. KAIST 물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마치고, 복잡계 과학과 대뇌모델링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예일대 의대 정신과 연구원, 콜롬비아의대 정신과 조교수 등을 거쳐 현재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및 융합인재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다. 주된 연구 주제는 의사결정의 신경과학, 뇌-로봇 인터페이스, 정신질환의 대뇌모델링, 대뇌 기반 인공지능 등이며, 다보스 포럼 '2009년 차세대 글로벌 리더' '대한민국 근정포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열두 발자국》이 있다.
남들이 안한 일만 하는 한국의 대표적 크리에이터, 만화가, 극본가인 김산호 원로 작가를 용인의 작업실에서 만났다. 김산호는 한국 최초의 SF 히어로 만화 ‘라이파이’의 작가이자 대쥬신 제국사, 단국조선, 대한민족통사의 저자이다. ‘라이파이’는 K-콘텐츠의 세계화의 일환 작업으로 AI로 복원중이다.김산호 작가로부터 평생 창의적인 일을 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과
AI 시대의 도서관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문화인류학자인 조한혜정 교수는 ‘인류는 싸움이 아니라 공감능력으로 진화’했다고 말하며환대와 배려의 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얘기한다. 1. 문화인류학과 도서관- 가장 거시적이면서 가장 미시적인 인류학- 사서들도 문화인류학자가 되어야 한다2. 인류가 거치고 있는 세 번째 혁명기- 인류사에 나타난 세 차례 대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