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선생님.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감사교육원장을 맡고 있는 김순식입니다. 감사교육원은 감사원의 소속 기관이고 감사원 직원들의 감사에 필요한 교육을 시키는 곳입니다. 감사에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 교육, 전문 교육, 감사 방법론 교육 등을 하고, 외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감사 업무 종사자들에게 감사 관련 전문 교육을 시키는 기관입니다.
Q 독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제로도 책을 많이 읽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책과 가까워지셨나요?
A 어릴 때는 책을 막연하게 동경했고 청년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책을 접할 수 없었어요. 성인이 된 후 어느 순간 책이 저에게 갑자기 다가왔는데, 책에서 느껴지는 어떤 무게가 마치 제 삶의 무게처럼 느껴졌어요. 책을 나의 삶으로 삼아도 되겠다는 느낌을 받은 거예요. 그리고 내가 평생 책을 가까이하면서 살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차에 강유원 철학 박사님을 만나면서 지금까지 공부를 하게 되었고, 내 삶과 책을 일체화시킬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하는 일이 감사 업무이기 때문에 제가 하는 모든 생각과 말, 또 제가 하는 행동이 올바름과 관련되어 있고, 그 올바름을 행동으로 실현하려면 분명한 앎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앎에 기반해서 행동을 해야 되고 그러려면 올바름이 뭔지를 궁극적으로 탐구하고 연구하고 고민하고 캐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삶이 저와 잘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독서란 제가 민주국가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뿐만이 아니라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고급스러운 교양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저희가 인터뷰를 위해 이곳 감사교육원에 왔을 때 원장님께서 가장 먼저 도서관과 체력단련실을 소개해주셨어요. 이 두 시설을 특별히 신경 써 운영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감사 업무가 고도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업무인데요, 이 스트레스 유형을 보면 인지적 과부하가 걸릴 수 있고 그다음에 신체의 과부하가 걸릴 수 있습니다. 도서관과 체력단련실은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곳입니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달리기를 하거나 턱걸이를 하는 등 평소 육체에 부하가 걸리는 활동을 해서 신체적 과부하에 대응할 수 있는 것처럼, 자발적으로 약간 어려운 책을 읽어서 인지적 압력에 대한 훈련을 해두면 우리 뇌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도 극복할 수 있는 것이죠.
Q 감사교육원 도서관의 독서 철학과 도서 선정 원칙은 무엇인가요? A 일단 감사교육원이기 때문에 감사 업무에 필요한 책들을 들여놓았습니다. 우선 감사 업무와 직무 관련성이 있는 책들이 있고요, 또 우리가 올바른 감사 업무를 실행한다고 했을 때 이 올바름을 구성하는 요소로 합법성과 정당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당성에 대한 감각은 그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다종다양한 일들에 관한 폭넓은 독서를 통해서 길러질 수 있습니다. 소설을 읽음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과학 서적을 읽음으로써 현 상황을 파악하고, 철학 서적을 읽음으로써 올바름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에 천착해보는 시간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 업무의 합법성과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책들을 비치해두었습니다.
앞으로도 한 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많이 읽을 수 있는 책들, 그리고 근본을 지향할 수 있는 책들을 꾸준히 들여놓을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서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고대 그리스 비극이라든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라든지 또 최근에 나온 사회과학 서적들, 인지과학이나 뇌과학 서적들까지, 인간을 탐구하고 사회를 탐구하고 국가를 탐구하는 책이라면 어떤 한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많이 구비해두고 싶습니다.
Q 근본적으로 감사의 필요성은 무엇이고, 또 감사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과 소양은 무엇일까요. A 어느 사회나 조직이라도 계속 제대로 운영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여러 가지 외부 여건이라든지 내부적인 변수들의 발생에 의해서 어떤 정책이 왜곡될 수 있고, 또 인간의 마음 자체가 욕망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정도를 벗어나는 행위들이 일어날 수 있고, 그런 일들은 폐쇄적인 조직이나 전문적인 집단에서 더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 점들을 내부에서 스스로 바로잡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문성과 청렴함, 겸손함을 갖춘 외부 인사들이 그 집단을 들여다보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캐묻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재발 방지 방안까지 만들어가는 데 감사의 의의가 있습니다. 특히 과정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재발 방지 방안을 만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 업무를 맡은 공무원에게 필요한 자질은 일단 청렴함과 전문성이고, 겸손함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청렴함이 중요한 이유는, 감사 업무란 남의 잘못을 지적하는 일이니 자신에게 흠결이 있으면 그 잘못을 지적하는 행위 자체가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문성은 지적하는 사안에 대해 알고 이야기를 해야지 모르고 이야기하면 또한 상대방이 수긍할 수 없기 때문에 중요하고요. 마지막으로 겸손함이 필요한 이유는 감사 행위 자체가 어떤 물리적 폭력에 가까운 행위일 수 있어서입니다. 자료를 제시하거나 감사 대상을 불러서 계속 캐묻는 행위가 상대방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는데, 겸손하지 않으면 그 이외에 추가적인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청렴하고 전문적이고 겸손한 자세로 임했을 때 감사 대상도 결과에 수긍할 수 있고, 그것이 바깥에서 공론의 대상이 되었을 때에도 정당성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감사원으로서 가져야 할 소양을 기르고 강화하기 위해 어떤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까요? A 감사원 직원들은 폭넓게 독서를 해야 한다고 보는데, 그중에서도 인류가 쌓아온 지혜에 속하는 고전들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묵묵히 오랜 시대를 버텨온 책들이 가진 지혜가 있으니까요. 물론 고전이 다루고 있는 당대의 주요한 문제점들이 지금 시대와는 다를 수 있지만, 그 시대의 상황과 시대적 맥락을 파악하고 나서 저자들이 어떻게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지에 초점을 맞추면 그것을 우리가 속한 지금 시대에 비추어보고 돌이켜볼 수 있습니다. 인간이 가진 많은 한계들을 극복해나가는 데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이고 보편적인 시각을 획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고, 이런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고전에 기반한 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러 번 읽었고 그 이후에도 언제든 마음이 흔들릴 때나 내 자신이 거만해진다고 느낄 때 찾아 읽는 책이 《소크라테스의 변론》이라는 책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당대의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나라가 믿는 신을 믿지 않고 다른 새로운 영적 존재를 믿는다는 죄명으로 기소를 당해서 스스로 자신을 변론해야 했는데, 이를 위한 여러 주장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캐묻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는 삶이다(The unexamined life is not worth living).” 그러면서 또 중요한 말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시민으로서 자신의 재물은 최대한 많아지도록 마음 쓰면서, 또 명성과 명예에 대해서도 그리 하면서 정작 슬기와 진리, 그리고 자신의 혼이 최대한 훌륭해지도록 하는 데는 마음을 쓰지도 않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이를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개 명예와 명성, 부와 권력을 추구하기 마련인데 저는 그러면서도 자신의 혼과 내면, 지혜와 진리, 그리고 온전한 개인으로서 주체적이고 자족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반성적인 사유를 하며 살고 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저는 늘 그 책에 있는 구절들을 읽고 가까이 두면서 2천 300년 전에 소크라테스가 저에게 직접 하는 말처럼 새겨듣곤 합니다.
그다음에 플라톤의 《향연》도 반드시 읽어보면 좋겠고,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는 아테나이아와 스파르타의 전쟁에 관한 기록이자 그 전쟁의 원인을 규명하는 책인데, 전쟁의 원인을 규명해나가는 과정에서 배울 것이 참 많습니다. 먼 원인과 중간 원인과 촉발 원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해서 제시하는 부분, 사건들의 인과관계를 추론해내는 능력, 그리고 근본적으로 이 전쟁을 둘러싼 행위자들의 행위나 발언들을 통해서 당대 최고 수준의 행동이 무엇이었는지를 돌이켜볼 수 있는 책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꼭 그리스가 아니더라도 《옥스퍼드 세계사》라든지 기본적으로 한국사와 세계사에 대한 공부를 해야 긴 시대를 바라보고 그 안에서 한 인간이 얼마나 작고 그 인간이 지닌 권력이나 능력이 얼마나 무상하고 일천한지를 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더해 셰익스피어의 각종 비극이나 호메로스의 서사시 등의 문학을 즐기면서 당대의 인간이 느꼈던 가장 기본적인 감정들을 느껴보고 상대방에게 공감할 수 있는 폭을 넓혀가는 것도 저는 공무원으로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Q 독서의 필요성에 공감하더라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원장님은 어떤 독서 습관을 가지고 계신지, 또 책을 읽을 때 어떻게 접근하시는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A 저는 평소에 오전 5시 반 정도 기상해서 사무실에 출근을 하고, 7시부터 한 시간 정도 강도 높게 운동을 합니다. 그렇게 몸과 정신을 깨워놓고 저에게 주어진 시간 틈틈이 제가 필요한 책들을 여러 권 놓고 조금씩 읽는 편입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필사도 하고 노트 정리도 하고, 또 읽은 책을 반복해서 읽기도 하고요. 그리고 일을 마치고 돌아가면 저녁에도 자기 전에 한 시간에서 세 시간 정도는 반드시 혼자 시간을 내서 책을 읽고 잡니다. 집에서 책을 읽을 때는 약간 불편한 의자에 앉아 딱딱한 책상에서 읽습니다. 완전히 책으로 포위되어 있는 그런 곳에서 스탠드 불을 켜놓고요.
그리고 실제로 독서를 할 때 저는 제가 책 속으로 들어가서 그 페이지에 있는 글자들과 대화한다는 느낌으로 책을 읽습니다. 책의 저자가 아주 오래전 사람일 수도 있고 살아 있는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 저자가 저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셰익스피어가, 또는 그 작품의 주인공들이 저에게 이야기를 하는 거라고요. 앞서 이야기했던 《소크라테스의 변론》에서는 소크라테스가 지금 저에게 들으라고 변론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또 셰익스피어의 드라마를 읽을 땐 제가 그 드라마 속의 인물인 것처럼 감정을 이입해서 읽어나가고 특히 희곡 같은 경우에는 때로 소리 내어서 읽기도 합니다. 희곡은 원래 대본이었기 때문에 제가 소리 내어 읽으면서 인물의 입장에 처해보기도 하고, 또 한 발짝 물러나서 작가의 입장에서 그 상황을 관조해보기도 하면서 말하자면 1인 다역을 하는 것이죠. 그렇게 책을 빨리 읽지는 않지만 천천히 읽어나가면 훨씬 더 많은 걸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Q 감사교육원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의미에서 도서관의 중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A 도서관은 공적인 공간이자 시민들의 지성과 앎의 수준을 높이는 공간이고, 저는 그런 앎의 수준이 높아질 때 민주정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영향받은) 민주정이라는 제도는 파이데이아(paideia), 즉 교육을 통해서 훌륭한 시민들이 훌륭한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을 잘 뽑을 수 있도록 해서 유지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교육 체계의 가장 중요한 기본에는 공적 영역인 도서관에서 앎을 다루는 일이 포함되어 있고, 그래서 다양한 기획과 노고를 통해 우리 시민들을 돕는 사서들의 일은 어떻게 보면 거룩하고 신성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의 일이란 단순히 출판 상업주의에 물들어 책을 들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알아야 하는 고귀한 가치들을 기획해서 전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도서관이 반드시 활성화되어야 하고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며 또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 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을 만들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김순식 원장님께 독서란, 또는 책이란 무엇인가요? A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조금 거창하게 이야기해서 독서는 제 삶의 무게인 것 같습니다. 저를 지탱해주는 무게이고, 제가 감당해야 하고 또 저를 끌고 가는 무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다 보면 제일 중요한 게 무게중심을 찾는 것이라고 합니다.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릴 때라든지 자기 몸으로 점프를 할 때라든지 어떤 격한 운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게중심인데, 제 삶에서는 독서가 그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저를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해주는 기준점이 된다는 점에서요.
한 영화에서 본 인상 깊은 장면이 있는데, 출판사 사전 편찬부에 새로 들어간 신규 직원에게 부장이 ‘오른쪽을 정의해보라’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오른쪽이라는 게 누구나 아는 단어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왼쪽의 반대말이라고 쉽게 말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사전적인 정의를 저도 고민해봤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그 사전적 정의란 정북쪽을 보았을 때 동쪽을 가리키는 방향이 오른쪽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기준을 제시해주는 것이 저는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의 경험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경우 그냥 자기가 느끼기에 오른쪽이라고 말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실은 보다 객관적인 기준이 없다면 우리가 오른쪽을 정의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는 올바름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무엇이 올바름이냐고 물었을 때 나의 경험상 올바른 것은 무엇이라고 주관적으로 대답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 개인적인 올바름과 달리 절대적인 올바름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그 기준은 인류가 오랫동안 쌓아온 지혜를 탐구하고 캐묻고 반복해서 읽음으로써 자신이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독서란 바로 그 기준점을 제공해준다는 의미에서 제 삶의 무게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순식_감사교육원장
감사에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 교육, 전문 교육, 감사 방법론 교육 등을 한다. 강유원 철학 박사를 만난 것이 전환점이 되어서 삶과 책을 일체화시키고 있다. 중립적이고 보편적인 시각을 회득하기 위해서는 고전에 기반한 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운동과 독서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번 호 석학 인터뷰에서는 연세대 영문과 명예교수이자 네이버 열린연단의 강연자이기도 한 이경원 교수를 만난다. 탈식민주의 전공자의 시각으로 본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작품세계, 그리고 AI 시대에 오히려 인문학의 미래를 밝게 전망하는 이경원 교수의 고견을 들어본다. 더 라이브러리(이하 ‘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이경원 교수
[다독가들]은 독서가 한 개인의 인생에 끼친 영향에 대한 질문을 통해 독서의 중요성, 책과의 관계 등을 흥미롭게 풀어가는 전문가 인터뷰 코너이다.책 이외에도 인터뷰이의 전공이나 관심사에 관한 질문 또한 추가된다.7월호에서는 다큐멘터리 그것이 알고 싶다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를 연출한 이동원 피디를 소개한다. Q 올해 SBS에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Q 강북문화정보도서관은 언제부터 이용하셨나요?A 강북문화정보도서관을 처음 이용한 것은 중학생 때예요. 사실 그때는 책을 빌려 보려고 간 게 아니라 시험 기간에 공부하기 위해 방문했어요. 친구와 어디에서 공부할지 고민하다가 우리 지역에서 가장 큰 도서관에 가자고 했던 것 같아요. Q 도서관에 담긴 특별한 추억이 있다면요?A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지하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