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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우리네 일상으로! 함께하는 도서관 2022 제59회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 방문기
지난 2년간 온라인에서 진행되었던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가 드디어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제59회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는 2022년 10월 12일(수)부터 10월 14일(금)까지 3일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동북아를 가로지르는 중심적인 생산거점이자 기계, 중공업, 조선, 항공, 로봇 등의 대규모 산업벨트인,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에서 개최됐습니다. 야심 차게 준비된 부스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은 이용자를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금 입증했습니다.
2022년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는 3일동안 46개의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도서관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 '도서관은 어떻게 우리 삶을 바꾸는가?', '큰글자책의 역할과 방향성: 제작부터 도서관 활용까지' 등 다채로운 주제의 세미나부터 '정책정보 최신 동향 워크숍', '시민 1인 1책 쓰기 프로젝트' 등의 워크숍과 포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죠. 한국도서관협회 부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부스 등에서 각종 이벤트도 진행됐고요.
기계산업의 메카 창원특례시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터빈(Turbine)의 이미지를 본떠 설계된 창원컨벤션센터 CECO!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컨벤션센터'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지상 6층 규모의 옥내 및 옥외 전시장과 대회의실, 중소회의실, 컨벤션홀, 중소기업지원센터 등의 시설을 갖춘 곳입니다.
스페셜 에디터 K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창원중앙역으로 향하는 KTX를 탑승하고 3시간 만에 창원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도서관의 미래와 사서·이용자를 이어줄 신기술이 가득한 그 현장을 스케치 사진으로 만나볼까요?
전시장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눈에 담긴 내부입니다. 좌우로 다양한 기업체의 부스가 일렬로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에디터는 일행을 따라 - 발길이 닿는 대로 먼저 움직였습니다.
미래형 도서관을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융복합 솔루션 및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자동화 기술에 앞장서고 있는 '㈜이씨오'의 부스입니다. 다양한 미디어월을 삽입한 스마트 도서관과 북 드라이브 체험이 인상적인 곳이었어요! 예약한 도서를 무인으로 대출/반납이 가능한 에코첵도 기억에 남습니다. 빌트인이 가능한 디자인과 관제 시스템의 원격 관리도 설명해 주셨답니다.
이곳은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던 '신구도서관재단' 부스입니다. 올해의 도서를 카테고리별로 분류 및 투표하는 이벤트에 참여하고 문화상품권도 얻을 수 있었는데요. 아직 몇 개월 정도 남았지만 스스로의 2022년 독서 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어린이책 출판에 주력하는 도서출판사 부스들도 들러봤어요. 어릴 때 본 반가운 책들이 전시돼 있어, 저도 모르게 발걸음이 가닿았는데요. 행복한 도서관을 위한 해당 출판사의 프로그램 역시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아트프린트 전시'와 '뉴스레터' 등 관심이 가서 메모도 잔뜩 하고 온 부스였습니다.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 역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반가운 얼굴을 만나 인사를 나누거나, 가보고 싶은 부스를 이곳에서 검토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1988년부터 시작된 저시력 전문 기업의 부스 또한흥미로웠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크기와 용도의 독서확대기가 전시돼 있었는데요. 확대경, 돋보기, 루페, 망원경 등을 수입하고 판매하는 기업이었습니다. 확대를 할수록 선명해지는 화면에 일행들과 같이 놀라워하던 곳입니다.
ICT 장비뿐만 아니라, 도서관의 인테리어 및 콘셉트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도서관 용품에도 시선이 갔는데요. 학교 도서관 혹은 공공도서관 속 어린이 자료실에 어울릴만한 귀여운 제품이 정말 많아서 눈이 행복했답니다!
쇼핑몰 속 푸드코트나 유동인구가 많은 레스토랑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서비스입니다. 부끄럽지만, 도서관과 접목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이번 도서관대회 및 전시회를 통해 알았는데요. 많은 방문객 사이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마케팅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곳은 흡사 이*아 같지 않나요? 둘러보기만 해도 오감이 즐거운 *케아와 같은 곳, 도서관대회의 전시장입니다! 특히 사진 속 노란색의 원형 테이블은 집에 두고 작업대로 사용하고 싶어서 계속 보았답니다. ㅎㅎ
도서관들의 전시회에 OTT의 등장이라 … 반가움에 눈길이 갔던 웨이브온 연계 콘텐츠 서비스 부스입니다. 인터넷을 통한 스트리밍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DVD용 서가의 공간 부족과 서버와 같은 고비용의 저장공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프로세스라고 하네요. 실제 저희 동네의 도서관도 웨이브와 연동이 가능해, 도서관 이용자 아이디로 웨이브 콘텐츠를 쾌적하게 시청할 수 있던 점이 기억났어요!
계속해서 둘러보다 전시장 내에 카페가 임시로 개설되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제1전시장 휴게공간 쪽에서 대회 참가자분들을 대상으로 커피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일행분들과 잠깐 쉬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흡수시켰답니다.
2년 만에 돌아온 창원특례시에서의 제59회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의 스케치는 여기까지입니다. 보다 많은 부스 및 프로그램과 이야깃거리가 많았지만 아쉽게도 모두를 담아올 수 없었답니다. 언제나 이용자 곁에 머물며 독서문화를 풍요롭게 해주는 우리 지역의 도서관, 오늘은 우리가 먼저 찾아갈 차례가 아닐까요? :)
사진/글 : 김제인*
*성수에서 한나절을 보내는 사람. 기획하고 원고 쓰고 - 가끔 디자인도 한다. 활자 읽는 지구력 훈련 중.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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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투어’에서는 팝업스토어 견학, 전시회 견학, 특정 지역 여행기 등 기획팀의 방문 스케치와 경험담을 제공합니다. 발전의 60년, 함께하는 도서관의 미래 매년 가을,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관 축제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가 개최되었는데요, 제60회를 맞이한 2023년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는 10월 18일(수)부터
‘스페셜 투어’에서는 팝업스토어 견학, 전시회 견학, 특정 지역 여행기 등 기획팀의 방문 스케치와 경험담을 제공합니다. 이번 스페셜 투어에서는 근대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중국의 항구 도시 대련(大连), 그리고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도시 단둥에 다녀온 경험을 공유합니다. 대련은 관동주*(関東州)의 중심지였던 여순*(旅順)과 압록강을 따라 북한과
‘스페셜 투어’에서는 팝업스토어 견학, 전시회 견학, 특정 지역 여행기 등 기획팀의 방문 스케치와 경험담을 제공합니다. 후이늠 HOUYHNHNM2024 서울국제도서전 방문기 매년 6월에 개최하는 서울국제도서전,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녀왔습니다. 2024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는지 스페셜 투어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