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팟”은 독립서점, 도서관, 북카페, 복합문화공간 등 책과 관련된 이색 공간을 소개하고 해당 장소에 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입니다.
안녕하세요. 옛 성현들의 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혜화동! 정겨운 동네에 담긴 이야기와 책 냄새가 가득한 책방, ‘소원책담’, ‘책보냥’을 마저 소개해 드립니다.
성균관: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31 유림회관 혜화문: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307
소원책담: 서울 종로구 혜화로6길 17 책보냥: 서울 성북구 성북로10가길 21
풀무질에서 나온 뒤 왼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작은 언덕이 나오는데 잠시 올라가다 보면 작은 카페가 보입니다. 그곳이 오늘의 세 번째 책방 ‘소원책담’이죠.
소원책담은 주택가 근처에 있어서 다른 책방들과는 사뭇 다른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ㅎㅎ 소원책담은 흴 소(素), 정원 원(園), 책 책(冊), 이야기 담(談), 즉 ‘흰 눈이 소복이 쌓인, 아직 어느 발자국도 없는 정원’이라는 뜻은 지녔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주택가가 많은 곳에 있기 때문에 동네 주민들의 작은 쉼터가 되어주고 있죠.
책방 겸 카페가 같이 있는 소원책담은 들어서자마자 커피 향과 달콤한 제과 향이 나서 색달랐고, 책방지기 님께서 직접 제과를 하셔서 그런지 먹지도 않았는데 입안 한가득 달콤한 과자를 먹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습니다.
적지만 알차게 채워져 있는
책방지기 님께서 전해지는 마음의 소리
소원책담은 다른 책방과는 다르게 책의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의 자주 방문해서인지 편안한 분위기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책방 곳곳에서 사람들의 손길을 볼 수 있었죠. ☺
다양한
방문객들을 위한
구성
서점인 만큼 책들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간단한 음료를 마시려고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편하게 읽을 책들 또한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책방지기님이 선정한 책을 포장지로 예쁘게 싸서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겉으로는 무슨 책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과연 책방지기님이 어떤 책을 골라서 넣어주셨을지 기대되는 건 저뿐인가요? ㅎㅎ
특히 소원책담에서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에 다양한 책을 읽으며 의견을 나누는 정기 독서 모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독서 모임 외에도 다양한 소규모의 강연 또한 개최하는 등 책방지기님의 책방에 대한 애정을 가득 느꼈습니다! (혜화동으로 이사하고 싶은 욕구가 들었다는 것은 비밀입니다…ㅎㅎ)
혜화동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곳, 소원책담이었습니다.
소원책담을 뒤로하고 혜화동의 주택가를 따라 골목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책방 ‘책보냥’에 도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혜화동 바로 옆에 있는 성북동에 위치한 한옥을 개조해 만든 책방으로 이름에서 느낌이 오듯이 일명 ‘고양이 책방’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ㅎㅎ 과연 왜 고양이 책방일까요?
좌 하로. 우 하동.
책방지기님의 든든한 양 날개
짜잔!
이 책방의 주인님인 하로와 하동입니다. 책보냥이 개점하기 전부터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터줏대감들이죠. 이 때문에 책보냥에 들어가기 전에는 꼭! 벨을 누르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여기도 고양이,
저기도 고양이,
앞에도 고양이
고양이 책방이라는 별명답게 온 사방이 고양이였습니다. 내가 고양이인지 고양이가 나인지 헷갈릴 정도였죠. ☺ 전체 책의 90% 이상이 고양이와 관련된 책들이고 나머지 책들 또한 동물과 관련된 책들이었습니다. 책장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정말 고양이와 관련된 책들뿐이었는데요. 제목들이 하나같이 포근하고 너무 귀여웠답니다.
책을 지키고 있는 점장님과
한옥의 냄새가 물씬 나는 구조
책보냥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책’을 싼 ‘보’자기를 든 고양이라는 뜻과 ‘책을 보냥?’이라는 뜻에서 착안했다고 해요. 한옥이라는 전통가옥과 너무 잘 어울리는 뜻인 것 같습니다. ㅎㅎ 실제로 이곳에서 책을 5권 이상 구매하시면 직접 디자인한 보자기에 책을 포장해 주신다고 합니다. 정말 귀여운 아이디어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책방의 주인공,
고양이들로 이루어진
아기자기한 소품들
책 이외에도 고양이가 주인공인 소품 또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책방 곳곳에서 보인 유기묘에 관한 글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최근 펫샵과 유기 동물에 관한 이슈들이 많이 떠오르면서 ‘사지 말고 입양하자’라는 캠페인이 생각나 책방지기님의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게 느껴졌죠. ☺
지금까지 혜화동에 살고 있는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소소한 기쁨과 휴식을 주는 책방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날씨 좋은 날, 혜화동에서 한 권의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취재/글 : 김인턴*
*3형제 인형 집사. 양재역 돌프리마켓에서 입양해 온 아이들인 눅이, 망이, 윙이를 키우고 있다. 눅망윙은 우울하거나 힘들 때 만지면 힐링되는 쌍둥이와 막내로 구성된 3형제들이다. 집사는 아이들의 옷을 사기 위해 열심히 발품 팔고 있는 중이다.
“북스팟”은 독립서점, 도서관, 북카페, 복합문화공간 등 책과 관련된 이색 공간을 소개하고 해당 장소에 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입니다. 오늘은 옛 성현들의 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혜화동에 담긴 이야기와 책 냄새가 가득한 책방들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중심인 ‘성균관’과 그 주위를 지키고 있는 ‘동양서림’, ‘풀무
“북스팟”은 독립서점, 도서관, 북카페, 복합문화공간 등 책과 관련된 이색 공간을 소개하고 해당 장소에 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북스팟은 수목원 안에 위치한 도서관입니다.자연을 가득 느끼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항동푸른도서관으로 고고! 항동푸른도서관: 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 산18-2 항동푸른도서관은 서울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