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The Liverary
On the Live

[연재 에세이] 남형석의 책방, 책처방 - 처음노트와 그림책 상담소

남형석_기자
2023-06-01 15:18
남형석_기자 남형석_기자

신문기자로 시작해 방송기자를 거쳐 뉴스기획 PD로 30대를 마쳤다. 마흔 살부터는 회사에 긴 휴직계를 낸 뒤 아무 연고도 없는 춘천으로 떠나 시한부 공유서재 ‘첫서재’를 차렸다. 지금은 다시 서울로 돌아와 기자로 일하고 있다. 산문집 《고작 이 정도의 어른》 《돈이 아닌 것들을 버는 가게》를 썼다.

이글을

Related Article

관련글

2021년 봄. 마흔이 되어 맞이한 첫봄에 춘천에 도착했다. 연고도 없는 이 소도시에 발 닿은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공유서재 짓기였다. 인적이 드문 구도심의 60년 묵은 폐가를 사들인 다음 몇 달을 들여 정성껏 고쳤다. 그리고 방 한 칸은 아내의 책들로, 다른 한 칸은 나의 책들로 채워 넣었다. 다른 빈틈은 우리가 그간 살아오며 사랑했던 그림과 조각과 소

30 30
연재 에세이 책/도서관/서점/출판 기형도전집
계속 읽기

직장에 스무 달의 긴 휴직계를 낸 뒤, 연고도 없는 춘천으로 떠나와서 차린 시한부 공유서재 ‘첫서재’(1편 바로가기The Liverary)를 차린 목적은 오직 ‘돈이 아닌 것들 벌기’였다. 10년 넘게 직장생활하면서 지겹도록 돈만 좇고 살아왔으니, 잠시라도 생의 우선순위에서 돈을 배제한 채 살아보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첫서재에서 돈이 아닌 가치들이

42 42
연재 에세이 책/도서관/서점/출판 남형석기자
계속 읽기

한낮의 따사로운 햇살과 온화한 바람이 목덜미를 간지럽힌다고 느끼는 순간, 봄은 이미 한창 무르익은 것이다. 매화, 산수유, 벚꽃, 철쭉…… 봄꽃놀이 인파로 지방도로가 출렁일 때마다 나도 뒤처질세라 들썩거려 보지만, 나의 바쁜 일상은 늘 SNS에 올라온 꽃 사진만 들여다보다 꽃이 다 졌다는 소식으로 마감하곤 한다.나를 간질이듯 속삭이는 봄 햇살, 살랑이는 봄

8 8
연재 에세이 문학/문화 LaPrimavera
계속 읽기
홈
최근글
검색
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