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에 있어 ‘책 읽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안타까운 점은 모든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는 데 있다. 더군다나 독서 이후 자기의 느낌과 생각을 정리하는 독후감은 좋은 교육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질색하거나 독후감 때문에 책읽기 자체를 싫어하는 아이가 생길 정도다. 우리 아이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줄 독후 활동은 무엇일까?
‘우리 대학 학생들은 인류 최대 문화유산인 책을 읽고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명료하고 설득력 있는 글로 써낼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미국 하버드대학의 교육 목표라고 한다. 굳이 저 먼 미국까지 가지 않더라도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인간의 언어적 소통 행위는 모두 독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따라서 자녀에게 읽기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야말로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유산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아이 스스로 책장 앞에 서서 책을 고르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게 하려면 먼저 책 읽기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는 것이 먼저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독후 활동을 통해 독서를 놀이처럼 여길 수 있게 한다면 반은 성공한 셈이다.
아이의 관심사와 관련한 책을 읽고 ‘대화’를 통해 생각 이끌어내기
아이들을 책과 친해지게 하려면 우선 ‘아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현재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주제를 다룬 책을 찾아 읽게 하면 아이는 책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접하며 책 읽는 행위 자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고, 다른 주제나 정보를 얻는 매개체로써 책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독후 활동으로 글쓰기만큼 좋은 것은 없지만,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글쓰기를 어려워한다면 먼저 ‘대화’를 통해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독후 활동의 목적은 책 내용을 깊이 이해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므로, 아이가 즐겁게 여길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찾는 것이 좋다.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 익히고 퀴즈, 게임, 그림으로 떠올려보기
수학이나 과학, 코딩 등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과목도 책 읽기를 통해 배경지식을 늘려주면 관련 과목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책 속에 등장하는 코딩의 원리나 수학 공식, 과학 이론을 활용해 독서 퀴즈나 낱말 게임 등의 독후 활동을 하는 것도 유익하다. 또한 전체적인 줄거리를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활동 등도 아이가 책 내용을 오래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독서 저금통·독서 달력 등을 활용해 독서 성취감 북돋기
한 권의 책을 다 읽었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독후 활동도 아이가 책과 친밀해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독서 저금통’을 만들어 읽은 책의 제목이나 주인공 이름 등을 써서 저금통에 넣어두는 것이다. 저금통이 차면 아이를 격려하며 저금통 속 책에 대한 짧은 소감도 함께 나눈다. 달력 아래 메모 공간을 만들어 책 제목과 간단한 소감 등을 써넣는 독서 달력을 만들거나, 좀 더 긴 호흡의 문장으로 독서 일기를 써보게 하는 것도 좋다. 이러한 활동은 아이에게 책 읽기에 대한 동기부여뿐 아니라 독서 습관을 들이는 의미에서도 효과적이다.
논리적인 말하기·쓰기를 위한 독서 토론과 독서 신문 만들기
심옥령 한국신문협회 NIE 한국위원회 부회장은 자녀가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부모나 친구와 함께 같은 책을 읽고 독서 토론을 진행해 볼 것을 추천한다. 토론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효과적인 독후 활동이기 때문. 이외에도 신문 기법을 활용해 책에 대한 소개와 서평, 작가 소개, 광고 등을 담을 수 있는 독서 신문도 권할 만하다. 이는 한 권의 책을 깊이 있게 분석하여 다루고,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 새롭게 담아낼 수 있기에 창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입체적인 독후 활동으로 꼽힌다.
책을 좋아하는 자녀로 키우고 싶은 건 모든 부모의 바람일 터다. 하루빨리 책 읽기 습관을 들여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자칫 책과 더 멀어져 버릴까 봐 두렵다면, 성장 단계별로 부모가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책 육아 팁을 참고하자. 당연한 얘기지만, 이제 막 태어나 아직 언어적으로 발달이 덜 된 상태에서 몸을 가누고 걸음마 배우기에도 바쁜 자녀에게 책을
밤잠을 이루지 못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잠이 오지 않으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게 되고, 시간은 어느덧 훌쩍 새벽이 되어버리고 만다. 혹시나 잠이 달아날까 봐 일어나서 활동도 하지 못한 채 지새우는 밤은 참 길다. 이럴 때는 의외로 책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힘들고 피곤해도 도저히 잠을 이루기 어려운 불면증은 생각보다 많이 고통스럽다. 잠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