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는 법이니까”라는 대사로 너무나 유명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194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0개의 상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남북전쟁 당시 혼란스러웠던 미국 사회를 배경으로 치열하게 삶을 살았던 ‘스칼렛 오하라’와 그녀를 사랑한 남자 ‘레트 버틀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작품의 원작은 1936년 출간된 마거릿 M.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그녀는 치밀하게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10년에 걸쳐 이 장편소설을 집필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출간 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했고, 1939년 영화 출시 이후로 더더욱 유명해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949년 마거릿 M. 미첼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그녀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유일한 작품이 되고 말았다.
소설과 영화를 같이 본다면, 지금 다시 봐도 훌륭한 미장센의 영화와 마치 그 시대로 빨려 들어가는 듯 흡입력 있는 원작 소설을 비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쉰들러 리스트>
호주인 최초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을 수상한 원작 소설
흑백으로 제작돼
당시 시대를 더 잘 느낄 수 있는 영화
- 원제: Schindler's Ark
- 1982년 출간
- 저자: 토머스 케닐리(Thomas Keneally)
- 1993년 12월 15일 개봉(미국 기준)
- 상영시간: 194분
- 1994년 제6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음악상 수상
<쉰들러 리스트>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인 스티븐 앨런 스필버그(Steven Allan Spielberg)의 영화로, 1993년 개봉 후 엄청난 호평 속에 큰 인기를 끌며 스필버그 감독에게 생애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원작은 호주 출신 소설가 토머스 케닐리(Thomas Keneally)가 쓴 소설 《Schindler's Ark》이다. 쉰들러 리스트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인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가 유대인 1,100여 명을 구하기 위해 작성했다는 9개의 명단을 가리키는 것이고, 소설과 영화 모두 쉰들러를 주인공으로 그가 어떻게 나치의 눈을 피해 유대인들을 구했는지 그 과정을 담고 있다. 아카데미에서 상을 휩쓸었던 만큼 영화는 재미와 작품성을 모두 보여주고 있으며, 소설에는 이들의 이야기를 더 깊이 다루고 있어 함께 읽는다면 영화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
현대 판타지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원작 소설
엄청난 규모로 판타지 세계를
영상으로 구현한 영화
- 원제: The Lord of the Rings : The Return of the King
- 1955년 출간
- 저자: 존 로널드 루엘 톨킨(John Ronald Reuel Tolkien)
- 2003년 12월 17일 개봉(미국 기준)
- 상영시간: 199분(확장판 263분)
- 2004년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음악상, 주제가상, 음향효과상, 미술상, 분장상, 의상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수상
2001년 시작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은 후보에만 오르는 데 그쳤던 <반지의 제왕> 시리즈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원작은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으로, 영화에서는 소설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를 엄청난 스케일로 재현해냈다. 《반지의 제왕》은 시리즈 작품인 만큼, 단독으로 보기보다는 3개의 작품을 이어서 보는 걸 추천한다. 특히 원작 소설 《반지의 제왕》은 현대 판타지의 근간이 됐다는 평을 들을 만큼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하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한순간도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 넘치는 원작 소설
국내외를 막론하고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영화
- 원제: No country for old men
- 2005년 출간
- 저자: 코맥 매카시(Cormac McCarthy)
- 2007년 11월 21일 개봉(미국 기준)
- 상영시간: 122분
- 2008년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수상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개봉하자마자 국내외를 막론하고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의 상을 받았던 영화다. 원작 소설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코맥 매카시(Cormac McCarthy)의 작품이다. 제목만 봐서는 사회 문제를 다루는 잔잔한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작품은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주인공과 살인마, 보안관의 쫓고 쫓기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다. 원작 소설 역시 영화에 못지않은 매력 넘치는 작품이며, 소설에서는 영화에서 삭제된 부분도 만날 수 있으니 영화와 함께 보며 그 차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원작이 있는 영화, 책 먼저 볼까? vs. 영화 먼저 볼까?
원작이 있는 영화를 볼 때 책과 영화 중 어느 것을 먼저 보는 것이 좋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를 먼저 보는 걸 추천한다. 책에는 영화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가 담겨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상상을 펼칠 수 있게 하는데,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접하면 상상과는 다른 부분에 실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진 영화평론가 역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상대적으로 책이라는 매체는 빈 곳을 채우는 느낌으로 많은 것을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데, 영화를 먼저 보면 상상력에 제한을 받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취향에 따라서 책을 먼저 읽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영화는 사건과 대화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원작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의 흐름을 자세하게 담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책을 먼저 읽는 것이 영화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읽는 순서가 어떻든, 책과 영화라는 서로 다른 매체가 제공하는 매력이 다르니 그 차이점을 느끼며 작품들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책과 몸으로 친해지는 것은 효과적인 육아법이다. 책을 쌓으며 책의 모양과 무게, 물리적 성질을 익혔다면 책 표지의 색채로, 숫자로, 제목으로, 또는 아이 마음대로 뽑고 꽂으며 놀도록 도와주자. 그러다 우연히 만난 책 속 세상은 우리 집으로, 아이의 온몸으로 들어온다. 책육아를 하려는데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상당수 엄마들이 아이에게 처음
부모가 우울감을 극복하는 건 자신을 위해서도, 아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엄마의 우울감은 아이에게 어떻게 전해질까? 우울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김영아 그림책 심리성장연구소장이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그림책 2권을 추천한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부모의 감정은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이는 아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