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아_그림책심리성장연구소 소장
독서치유상담사이자 치유심리학자. 한국그림책심리학회 학회장으로 활동하며 심리학 기반의 치유 강의와 집필,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마음을 안아준다는 것》 《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그림책으로 아이 마음 읽어주기 엄마 마음 위로하기》 《그만 아프기로 했다》가 있다.
이 그림책을 처음 보면 웃음이 나온다. 주인공인 거북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바삐 걸어가다가 언덕 위에서 굴러 떨어지는데, 그 바람에 몸이 뒤집히고 만다. 혼자서 몸을 다시 뒤집어보려고 버둥거리는 거북. 마침 지나가던 참새가 “거북아, 뭐 해?” 하고 묻는다. 이어지는 거북의 대답이 걸작이다.“보면 모르니? 수영 연습하고 있잖아.” 뒤집어진 몸으로 팔다리
상담 후 종결이 되면 대개는 마음 밖으로 내보낸다. 최대한 역전이를 조심하려 하지만 깊게 내 마음을 쿡쿡 찔러올 때가 있어 되도록 이 작업을 서두른다. 그러나 유독 한 어머니가 자꾸 떠오른다. 힘들게 공부를 강요당했던 아들이 들고 왔던 사례. 미치도록 엄마로부터 도망치고 싶어 몸부림친 아들의 처절한 고백. 자신의 철저한 계획 속에 아들을 묶어놓고 아들이
결혼을 코앞에 둔 여자 분이 찾아왔다. 마음이 설레고 예식 준비만 해도 바쁠 시기에 무슨 이유로 찾아왔을까. 지방 출신인 그녀는 그곳에서 동급생인 한 남자와 동거를 했다. 그러다가 서울의 꽤 괜찮은 대학으로 편입하면서 거주지도 서울로 옮겼다. 그러나 상대 남자는 편입이나 상경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어 지방에 그냥 머물렀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연히 둘의
이 그림책을 처음 보면 웃음이 나온다. 주인공인 거북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바삐 걸어가다가 언덕 위에서 굴러 떨어지는데, 그 바람에 몸이 뒤집히고 만다. 혼자서 몸을 다시 뒤집어보려고 버둥거리는 거북. 마침 지나가던 참새가 “거북아, 뭐 해?” 하고 묻는다. 이어지는 거북의 대답이 걸작이다.“보면 모르니? 수영 연습하고 있잖아.” 뒤집어진 몸으로 팔다리
상담 후 종결이 되면 대개는 마음 밖으로 내보낸다. 최대한 역전이를 조심하려 하지만 깊게 내 마음을 쿡쿡 찔러올 때가 있어 되도록 이 작업을 서두른다. 그러나 유독 한 어머니가 자꾸 떠오른다. 힘들게 공부를 강요당했던 아들이 들고 왔던 사례. 미치도록 엄마로부터 도망치고 싶어 몸부림친 아들의 처절한 고백. 자신의 철저한 계획 속에 아들을 묶어놓고 아들이
결혼을 코앞에 둔 여자 분이 찾아왔다. 마음이 설레고 예식 준비만 해도 바쁠 시기에 무슨 이유로 찾아왔을까. 지방 출신인 그녀는 그곳에서 동급생인 한 남자와 동거를 했다. 그러다가 서울의 꽤 괜찮은 대학으로 편입하면서 거주지도 서울로 옮겼다. 그러나 상대 남자는 편입이나 상경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어 지방에 그냥 머물렀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연히 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