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을 출입하다 보면 책과 관련된 도서관 굿즈를 만나게 된다. 각 도서관의 개성을 반영한 독서 용구부터, 기발한 아이디어로 감탄을 자아내는 굿즈까지! ‘도덕’(도서관 덕후)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도서관 굿즈를 만나본다.
도서관 출입이 생활화된 도덕들이라면, 도서관 굿즈 하나쯤은 소장하고 있을 것이다. 도서관 굿즈는 도서관 사용자를 위한 기념품 또는 실제 사용을 고려한 독서 용구가 대부분이다. 여기에 사용자의 필요를 정확히 저격하고, 거기에 빛나는 아이디어를 더했다면? 너무 먼 도서관이라도, 정말이지 꼭 가고 싶다.
도덕의 기본템, 의정부도서관 ‘책갈피’ & ‘북리스트’
쓰려고 보면 꼭 잃어버리고 없는 책갈피 때문에 책 속 어딘가의 한 페이지는 접힌 흔적이 있거나 구겨져 있다면? 의정부도서관의 책갈피는 책 속으로 숨어야 할 때는 완벽하게 모습을 감추고, 본래의 기능인 북마크로 사용할 때는 그 존재감을 완벽하게 뽐내기 때문에 잃어버릴 염려가 적다. 게다가 독서할 때 글자에 집중하기가 힘든 사람이라면 의정부도서관 책갈피의 ‘빈 공간’을 활용하면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는 건 덤. 의정부의 다양한 도서관별로 책갈피의 색이 달라, 모든 도서관을 순회하며 책갈피를 모으고 싶어지는 효과도 있다.
읽었던 책을 정리할 수 있는 북리스트도 도덕에게는 탐나는 아이템. 닥치는 대로 책을 읽기는 하지만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아 도서관 대출 목록과 서점 영수증을 뒤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독서 아이템이 북리스트다. 그리고 감상을 정리하기엔 역시 손글씨로 적는 북리스트만 한 게 없다. 한 권 두 권 읽을 때마다 채워지는 북리스트는 얼마 후 마치 일기처럼 오늘 나의 일상을 만나는 가장 좋은 도구가 된다.
청소년 도서관다운 아이템, 성남 라이브러리 티티섬 ‘마스킹테이프’ & ‘수첩’
성남 라이브러리 티티섬은 트윈세대(12~16세)와 틴(17~19세)을 위한 공공도서관이다. ‘Teenager’와 ‘Between’을 결합한 트윈, 그리고 틴(Teenager)에서 따온 티티섬(TTsome)이라는 도서관 이름답게, 그야말로 사춘기를 지나는 청소년이 정확한 이용 타깃이다. 그리고 티티섬에서 가장 유명한 굿즈는 청소년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마스킹테이프다. 메모를 붙일 때도, 다이어리를 꾸밀 때도, 선물을 포장할 때도 다양하게 사용하는 마스킹테이프는 티티섬에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하며 꿈을 키워가는 용자(‘이용자’를 뜻하는 티티섬 도서관의 고유어)의 다재다능함을 꼭 닮았다.
눈이 시원해지는 티티섬의 수첩은 라이브러리 티티섬의 상징색인 파랑과 흰색을 사용했다. 어디에나 사용하기 좋지만, 스프링 수첩은 인강 내용을 정리할 때 가장 쓰임이 좋다. 정리와 필기에 한창 예민한 시기에, 잘 못 쓴 글씨나 내용이라도 페이지를 찢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은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티티섬 용자들의 지금을 닮았다.
탐나는 퀄리티, 남양주도서관 ‘마우스패드’ & ‘카드지갑’
남양주도서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 이벤트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그 경품으로 남양주도서관에서 실제 운영하는 도서관 굿즈를 증정해 반응이 뜨겁다. 남양주도서관의 굿즈는 필통, 펜 등의 문구류와 함께 마우스패드, 카드지갑 등의 소품이 있는데, 양산형 제품에 로고만 삽입한 제품이 아니라 핸드메이드 가죽 느낌이 나는 고퀄리티 제품이라 더욱 특별하다.
마우스패드에는 남양주도서관의 대표 슬로건인 ‘책 읽는 널 사랑해’를 인쇄해, 마우스패드를 스치는 손목마다 사랑이 일렁인다. 카드지갑은 작은 사이즈로 가지고 다니기에 편하다. 사이즈는 아담하지만 눈에 띄는 색상 덕분에 잃어버릴 염려는 적다. 포인트가 되는 하얀 스티치와 골드 버튼 마감은 도서관 굿즈라는 본래 태생을 잊을 만큼 고급스럽다. 누구나 탐낼 만한 퀄리티로, 남양주도서관 방문 기념품으로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그만이다.
번뜩이는 아이디어 굿즈, 부평구립도서관 ‘냄비받침’ & ‘혼밥용 밥상’
진짜가 나타났다. 이것은 도덕, 책덕 아니라도 그 귀여움과 쓰임새에 몸서리를 칠 만큼 빛나는 굿즈다. 바로 부평구립도서관의 냄비받침과 혼밥용 밥상 이야기다. 그동안 뜨거운 냄비와 프라이팬에게 불고문을 당하던 우리의 가여운 책들에게 자유를 선물할 시간이다. 책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나무로 만들어진 진짜 냄비받침은 책이 집에서 쓰이던 부수적 용도를 완벽하게 대신한다. 귀여운 책 일러스트는 뜨거운 그릇의 공격에도 본래의 쓰임새인 냄비받침 답게 멀쩡하다.
혼밥용 밥상은 또 어떤가. 책을 읽다 보면 어쩐지 식탁이 아닌 밥상 위에서 책과 함께 한 그릇 끼니를 해결할 때가 많다. 그럴 때 딱이다. 침대 위에서 책을 읽고 싶어질 때는 독서 테이블로, 근교로 떠난 소풍에서는 피크닉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작은 부피 덕에 틈새에도 수납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잘 접어 쏙 넣어두면 공간 활용에도 만점이다. 이 밥상 위에서 끼니와 함께하는 독서라면… 절로 웃음이 나오는 광경에 행복해진다.
밤잠을 이루지 못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잠이 오지 않으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게 되고, 시간은 어느덧 훌쩍 새벽이 되어버리고 만다. 혹시나 잠이 달아날까 봐 일어나서 활동도 하지 못한 채 지새우는 밤은 참 길다. 이럴 때는 의외로 책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힘들고 피곤해도 도저히 잠을 이루기 어려운 불면증은 생각보다 많이 고통스럽다. 잠에 대
조기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성교육도 조기교육이 필요할까? 20년 동안 이어온 성교육기관 푸른 아우성의 대표로서 40만 건의 상담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이 언제 성교육을 받았고 어떤 기초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두 가지 면에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성교육을 하기 좋은 시기와 방법, 그리고 책을 통해 성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