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생 조각 작가 박진성은 '아저씨' 조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동의대학교 미술대학, 부산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부산을 기반으로 작업하며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열네 번의 개인전을 가졌고 Kiaf SEOUL, Art Busan 등 주요 아트페어를 비롯해 홍콩, 대만, 인도 등 다양한 나라에서도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작가의 작업 안에서 ‘아저씨’라는 존재는 사전적 의미인 중년 남성만을 뜻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아버지일 수도, 남편일 수도, 아니면 자기 자신일 수도 있는 ‘익명의 어른’을 대변하는 존재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아이 형상에 주름과 수염을 표현해 만들어진 특유의 인물상을 통해 작가는 이 시대의 어른을 표현한다. 작가는 눈물 흘리는 인물상을 통해 가슴속에 쌓아왔던 억눌린 감정들을 표현하고, 다양한 표정과 상황 묘사를 통해 행복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 어른스러움을 잠시 내려놓고 솔직한 자신을 꺼내놓을 때 진짜 행복이 온다고 믿는다.
책 좋아하세요?취미란에 적을 게 마땅치 않을 때 쓰는 게 주로 독서, 영화감상, 음악감상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까진 진짜 취미였던 만화, 게임 이런 걸 적어내면 괜히 안 좋은 소리 들을 게 뻔하니 그렇게 적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취미라고 할 만큼 독서를 즐기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만화책과 사진책을 즐겨 보긴 합니다. 주
“Bookstores are lonely forts, spilling light onto the sidewalk. They civilize their neighborhoods.” – John Updike 책이 가득한 공간에 들어서면 외로운 요새에서 화려한 꿈을 꾸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 서점에 가서 한 권의 책을 진득이 읽지 않더라도, 다양한 책들
“I am Pinocchio는 내 속에 있는 욕망을 들여다보기 위해 시작한 작업이다. 그리고 피노키오의 코가 가진 ‘거짓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차용했다. 피노키오의 코가 가진 상징성은 인간의 욕망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말이다. 그렇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기 자신이 욕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기도 하고 또 그 과정에서 거짓말을 하게 되
책 좋아하세요?취미란에 적을 게 마땅치 않을 때 쓰는 게 주로 독서, 영화감상, 음악감상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까진 진짜 취미였던 만화, 게임 이런 걸 적어내면 괜히 안 좋은 소리 들을 게 뻔하니 그렇게 적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취미라고 할 만큼 독서를 즐기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만화책과 사진책을 즐겨 보긴 합니다. 주
“Bookstores are lonely forts, spilling light onto the sidewalk. They civilize their neighborhoods.” – John Updike 책이 가득한 공간에 들어서면 외로운 요새에서 화려한 꿈을 꾸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 서점에 가서 한 권의 책을 진득이 읽지 않더라도, 다양한 책들
“I am Pinocchio는 내 속에 있는 욕망을 들여다보기 위해 시작한 작업이다. 그리고 피노키오의 코가 가진 ‘거짓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차용했다. 피노키오의 코가 가진 상징성은 인간의 욕망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말이다. 그렇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기 자신이 욕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기도 하고 또 그 과정에서 거짓말을 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