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영남대학교 미술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경주대 대학원 문화재학과(민화 전공)를 졸업했다. 2023년에 갤러리한옥 제3회 불화·민화 공모전 우수상을 받았다. 개인전 '별빛,책빛'(갤러리 한옥, 서울, 2024), '흙으로 빚은 책가도'(대백갤러리, 대구, 2022), '이야기보따리'(갤러리 한옥, 서울, 2021)를 열었다. 단체전으로는 '한국현대민화 전개와 흐름전'(예술의전당, 경주, 2024), '3색 K-ART 페스타'(세빛섬 애니버셔리 갤러리, 서울, 2024), '강릉 민화페스타'(강릉 아트센터, 강릉, 2024), 'MOW…HERE 3인전'(뷰갤러리, 대구, 2024) 등 다수가 있다. * 인스타그램 계정: @josun_store
나의 작업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이되고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에 관한 것이다.오랜 시간 동안 과거로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작품들 속에서 다르게 보이는 시대정신과 문화의 이면에 나타나는 공통점을 알고 싶었다. 인간의 본질적 욕망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서로 다르지 않고, 다만 다른 문화로 나타나고 있음을 찾아내고 이를 담아내는 방법적 고민을 하면서 시작하게 되었
“Bookstores are lonely forts, spilling light onto the sidewalk. They civilize their neighborhoods.” – John Updike 책이 가득한 공간에 들어서면 외로운 요새에서 화려한 꿈을 꾸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 서점에 가서 한 권의 책을 진득이 읽지 않더라도, 다양한 책들
부리한 작품에서 일관되게 수렴되는 주제는 ‘행복’이다. 아서 단토의 주장대로 말하면, 부리한 작품은 ‘행복에 관한 것’이다. 그들의 창작 의도가 여기에 있다. 화면에 주로 등장하는 도상은 한결같이 행복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꽃과 나무/화분 같은 식물, 부엉이/강아지 같은 동물, 책과 샹들리에/장난감 같은 사물이 그러하다. 은유적으로 드러나는 아이콘
나의 작업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이되고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에 관한 것이다.오랜 시간 동안 과거로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작품들 속에서 다르게 보이는 시대정신과 문화의 이면에 나타나는 공통점을 알고 싶었다. 인간의 본질적 욕망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서로 다르지 않고, 다만 다른 문화로 나타나고 있음을 찾아내고 이를 담아내는 방법적 고민을 하면서 시작하게 되었
“Bookstores are lonely forts, spilling light onto the sidewalk. They civilize their neighborhoods.” – John Updike 책이 가득한 공간에 들어서면 외로운 요새에서 화려한 꿈을 꾸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 서점에 가서 한 권의 책을 진득이 읽지 않더라도, 다양한 책들
부리한 작품에서 일관되게 수렴되는 주제는 ‘행복’이다. 아서 단토의 주장대로 말하면, 부리한 작품은 ‘행복에 관한 것’이다. 그들의 창작 의도가 여기에 있다. 화면에 주로 등장하는 도상은 한결같이 행복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꽃과 나무/화분 같은 식물, 부엉이/강아지 같은 동물, 책과 샹들리에/장난감 같은 사물이 그러하다. 은유적으로 드러나는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