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 동아시아도서관 이종문 한국학장서 수석사서로 재직중이다. 한국 관련 해외 고문헌과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에 오랜 관심을 가져왔다. 저서로는 "이방인의 한국사 인식과 서술" (2019)와 "Concise Guidelines for Descriptive Cataloging of Korean Books" (2023) 등이 있다.
딥 블루에서 챗GPT까지, AI가 가져온 혁명적 변화필자가 인공지능(AI)이라는 용어를 처음 접한 것은 미국 시애틀에서 대학원을 다니던 1990년대 중반이었다. 당시 IBM이 개발한 딥 블루(Deep Blue)가 체스 세계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Garry Kasparov)를 이기는 장면을 TV 생중계를 통해 보았다. 1950년대부터 연구가 시작된 ‘인공지
사서는 만능인? 업무별 다양한 전문가들이 필요한 도서관 지난 호 ‘사서 칼럼’에서는 미국 대학도서관의 사서 채용을 소재로 사서의 전문성을 위한 다양한 인사정책이 다루어졌다. 조상훈 사서의 칼럼에 이어 필자는 미국 도서관의 사례에 비춰 한국 도서관의 문제점에 대해 두 가지만 더 짚어보려고 한다. 첫 번째, 도서관 구성원의 다양성 결여다. 한국 도서관의 사서
도서관에서 폐기된 책이 태평양을 건너오다미국의 연구 중심 대학에서 한국학 주제 전문사서로 일하면서 가장 중요한 업무는 한국학 관련 자료를 선정하는 일이다. 미국에서는 주로 ‘bibliographer’ 혹은 ‘book selector’라 부른다. 수집 대상은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와 해외 한인 사회를 아우르며, 주로 인문학과 사회과학 관련 연구서, 신문, 정부
딥 블루에서 챗GPT까지, AI가 가져온 혁명적 변화필자가 인공지능(AI)이라는 용어를 처음 접한 것은 미국 시애틀에서 대학원을 다니던 1990년대 중반이었다. 당시 IBM이 개발한 딥 블루(Deep Blue)가 체스 세계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Garry Kasparov)를 이기는 장면을 TV 생중계를 통해 보았다. 1950년대부터 연구가 시작된 ‘인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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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폐기된 책이 태평양을 건너오다미국의 연구 중심 대학에서 한국학 주제 전문사서로 일하면서 가장 중요한 업무는 한국학 관련 자료를 선정하는 일이다. 미국에서는 주로 ‘bibliographer’ 혹은 ‘book selector’라 부른다. 수집 대상은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와 해외 한인 사회를 아우르며, 주로 인문학과 사회과학 관련 연구서, 신문,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