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The Liverary
On the Live

[에세이_치유하는 독서] 차이의 벌판을 휘적휘적 걸으며

최리외_번역가
2025-03-06 12:00
최리외_번역가 최리외_번역가

영문학 박사과정 공부와 번역 일을 병행하고 있다. 번역과 낭독 작업, 동네 책방 독서 모임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 장르를 불문하고 써온 글을 엮은 첫 책 『밤이 아닌데도 밤이 되는』을 냈다. 『아무도 우리를 구해주지 않는다』 『Y/N』 『벌들의 음악』 『당신의 소설 속에 도롱뇽이 없다면』 『멀고도 가까운 노래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모녀 서사의 의의를 '어머니-빌런'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비평적인 글을 『악인의 서사』에 실었다.

이글을

Related Article

관련글

딴짓이 가능한 학교이자 딴 생각이 넘치는 놀이터,도서관에서 상상하지 못한 그 어떤 것을 만나다. 나는 도서관에 책을 읽으러 간 적은 거의 없다. 주로 밥을 먹으러 갔다. 웬만한 공공도서관 지하엔 언제나 식당이 있었고, 돈가스를 5천 원, 가끔은 4천 원에도 먹을 수 있었다. 도서관에서 밥을 먹고, 주변을 산책하고, 벤치에 앉아 사람들을 구경했다. 그리고

30 30
특집 아티클 책/도서관/서점/출판 에드거앨런포
계속 읽기

책의 첫 쪽부터 마지막 쪽까지 차례대로 읽는 기존의 독서 경험과 어울리지 않는 MZ세대와무언가를 잘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무해한 마음 나는 오늘도 뭔가를 봅니다젊은 시절 ‘책을 본다’고 말하면 왠지 부끄러웠다. 가령 책을 ‘읽는다’고 할 땐 손에 쥔 단행본 내용을 꼼꼼하게 이해한다는 마음으로 가득했다. 반면 책을 ‘본다’고 할 땐 성의를 다해

6 6
특집 아티클 인문/사회 MZ세대
계속 읽기

1900년대 빈에서 예술가가 되기를 꿈꾸었던 화가 지망생들 2024년 11월 30일부터 2025년 3월 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시가 열렸다. 1900년대 세기 전환기 속에서 빈에서는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 등 ‘빈 분리파’를 중심으로 모더니즘 미술이 자리 잡고 있었다. 20세기 초 모더니즘 미술은 사

1 1
특집 아티클 책/도서관/서점/출판 빈분리파
계속 읽기
홈
최근글
검색
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