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The Liverary
On the Live

[치유하는 독서] 눈에 안 띄어도, 계속하게 하는 마음이란

이소_작가
2025-07-24 12:01
이소_작가 이소_작가

역사문화학부를 졸업하고 온라인 기반의 콘텐츠 제작자로 일하고 있다. 검도 수련을 즐기며, 인스타그램, 브런치 등 SNS에서 일상을 소재로 글과 그림 작업을 동시에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매일 수련 마음 단단》 《검도: 몸과 마음을 쭉 펴는 시간》이 있다.

이글을

Related Article

관련글

"번역도 하고 영문학 공부도 하고 글도 쓰고 독서모임도 하고, 참 다양한 일을 하시네요.” 처음 만난 이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참 다양한 일을 한다는 말. 대체로 나는 하하, 그렇다고, 단 하나에 매섭게 몰두하는 편이라기보다는 이 일에서 저 일로 철새나 물고기처럼 이동하면서 나 스스로를 조금씩 변모시키는 쪽을 더 편안해한다고, 명징한 전문성이나 정

2 2
연재 에세이 책/도서관/서점/출판 밤이아닌데도밤이되는
계속 읽기

사울 레이터의 사진을 처음 보면, 무엇을 먼저 봐야 할지 잠시 망설이게 된다.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인지, 그 뒤로 지나가는 사람의 얼굴인지, 화면 한쪽을 가린 붉은 우산인지 쉽게 분간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로 그 망설임이 사울 레이터 사진의 시작점이다. 그는 세상을 선명하게 설명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눈에 보이나 끝내 확신할 수 없는 순간을 사랑

12 12
연재 에세이 문학/문화 사울레이터
계속 읽기
On the Live

[연재 에세이] 임주빈의 ‘음악이 있는 서가’ - “쇼팽을 좋아하세요?”

임주빈_전 KBS 클래식FM PD, 음악 칼럼니스트 임주빈_전 KBS 클래식FM PD, 음악 칼럼니스트

1995년 늦가을, 나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있었다. 계절의 영향도 있겠지만 당시 바르샤바의 색채는 온통 회색빛이었다. 오랜 동안 소련의 영향 하에서 서구와 교류가 없던 공산권 국가의 수도에 대한 선입견 때문인지 스산함, 경직된 분위기를 강하게 느꼈다. 아니, 처음 디뎌보는 (구)공산권 땅이었기에 내가 경직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머릿수건을 쓴 할

18 18
연재 에세이 책/도서관/서점/출판 바르카롤
계속 읽기
홈
최근글
검색
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