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The Liverary
On the Live

[임주빈의 플레이리스트] 고통과 절망 속에서 길어 올리는 위안-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임주빈_전 KBS 클래식FM PD, 음악 칼럼니스트
2026-01-08 00:01
임주빈_전 KBS 클래식FM PD, 음악 칼럼니스트 임주빈_전 KBS 클래식FM PD, 음악 칼럼니스트

임주빈은 KBS 클래식FM에서 다수의 음악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KBS 라디오센터장과 예술의전당 이사를 역임했다.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는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이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하고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게 하고자 힘을 쏟았고, 지금은 강의, 글쓰기 등을 통해서 많은 이와 클래식 음악 감상의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작곡가의 생애와 대표작을 수록한 CD 시리즈 “Listen & Lesson – 해설이 있는 클래식‘ 20종을 기획, 제작했다.

이글을

Related Article

관련글

4년 전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분쟁에 미국까지 가세하며 그로 인한 희생과 피해는 해당 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됐다. 인간은 입으로는 평화와 공존을 외치면서 손에는 무기를 들고 서로를 향해 겨눈다. 그 모순된 풍경에서도 봄은 여전히 색색의 꽃을 피우고 산천을 초록으로 물들이며 여름을 향하고 있다. 하지만 그

15 15
연재 에세이 문학/문화 가정의달
계속 읽기

매화를 필두로 여기저기서 꽃소식이 들려오면, 겨우내 찬 기운으로 굳어 있던 마음이 스르르 풀리며 몸에도 봄기운이 돌기 시작한다. 벚꽃 소식이 들리기 시작하면 나는 아파트 15층 거실에서 멀리 내다보이는 공원길을 매일 눈여겨보기 시작한다. 그 길이 벚꽃길이기 때문이다. 벚꽃이 활짝 피면 그곳은 꽃다발을 머리에 인 나무들로 꽃구름 길이 된다. 그 풍경이 펼쳐질

18 18
연재 에세이 책/도서관/서점/출판 들리브
계속 읽기

하루가 다르게 해가 짧아지더니 어느새 겨울이 코앞이다. 2025년도 얼마 안 남았구나 하는 생각에 한 해를 되짚어보다가 그만 길지도 짧지도 않은 내 인생까지 돌아보게 됐다. 길 위에 떨어져 뒹구는 마른 잎들이 언제 윤기 나는 초록을 지녔었는지 흔적을 찾기 어렵듯, 지금 늘어지고 주름진 피부에서 한때 빛나던 내 젊음을 찾아볼 수 없다. 너무도 당연한 자연의

21 21
연재 에세이 인문/사회 로베르트헤거
계속 읽기
홈
최근글
검색
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