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 김영희_현대민화작가
현대민화작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후, 그룹 공채로 삼성전자 상품기획센터와 광고디자인팀에서 다년간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이후 아동미술 지도를 해오던 중 민화를 접하게 되었고 대한민국민화전승문화재 1호 야촌 윤인수 화백으로부터 전통민화를 사사했으며, 디자이너로서의 커리어와 함께 우리의 아름다운 민화가 지닌 잠재력 등에 주목하며 이를 동시대적 감성으로 풀어내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워너브라더스와 제작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의 민화 포스터, 카페뮤제오와 진행한 커피 민화 패키지, 여성 의류 브랜드 마레네알리와 제작한 민화 실크블라우스와 스카프 등 총 다섯 개의 회사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시그니처 작품인 ‘화조문자책거리’ 시리즈 작품 〈꽃책〉 〈새책〉은 파리와 스페인의 한국문화원, 상하이 바오롱미술관 등에 초대되었고, 작품 〈곁〉은 오스트리아 빈세계사박물관에서 이어지는 기획전 ‘조선책거리전’ 등의 전시에 참여 중이다. 초대 개인전 3회와 2021 서울아트쇼, 2022 어반브레이크 외 다수 전시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사)한국전통민화 전국공모전 최우수상, (사)한양예술대전 대상-통일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책 좋아하세요?취미란에 적을 게 마땅치 않을 때 쓰는 게 주로 독서, 영화감상, 음악감상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까진 진짜 취미였던 만화, 게임 이런 걸 적어내면 괜히 안 좋은 소리 들을 게 뻔하니 그렇게 적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취미라고 할 만큼 독서를 즐기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만화책과 사진책을 즐겨 보긴 합니다
진눈깨비가 떨어지는 겨울.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본다. 하나, 둘. 하나, 둘. 깊은 호흡 위로 피어나는 입김은 오늘 탄 버스 히터가 고장났음을 말해준다. 따스함을 기대하고 탑승한 승객들은 옷매무새를 단단히 여민다. 기술이 인간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인 상황은 대체로 짜증나고 해결해야 하는 순간이지. 그런 기술조차 없었으면. 최소한의 기술만 존재하는.
‘생성과 소멸의 반복적 순환’. 이은호의 오랜 작품 세계를 꿰뚫는 중요한 주제 의식이다. (중략) 모든 생명은 필연적으로 탄생하고 성장한다. 이후 정점을 찍은 뒤에 쇠퇴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밟는다. 작가가 이를 무엇보다 중요한 진리로 마음속 깊이 느끼고 깨닫고 내면화하였던 것이다.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생각. 끝일지 모르지만
책 좋아하세요?취미란에 적을 게 마땅치 않을 때 쓰는 게 주로 독서, 영화감상, 음악감상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까진 진짜 취미였던 만화, 게임 이런 걸 적어내면 괜히 안 좋은 소리 들을 게 뻔하니 그렇게 적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취미라고 할 만큼 독서를 즐기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만화책과 사진책을 즐겨 보긴 합니다
진눈깨비가 떨어지는 겨울.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본다. 하나, 둘. 하나, 둘. 깊은 호흡 위로 피어나는 입김은 오늘 탄 버스 히터가 고장났음을 말해준다. 따스함을 기대하고 탑승한 승객들은 옷매무새를 단단히 여민다. 기술이 인간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인 상황은 대체로 짜증나고 해결해야 하는 순간이지. 그런 기술조차 없었으면. 최소한의 기술만 존재하는.
‘생성과 소멸의 반복적 순환’. 이은호의 오랜 작품 세계를 꿰뚫는 중요한 주제 의식이다. (중략) 모든 생명은 필연적으로 탄생하고 성장한다. 이후 정점을 찍은 뒤에 쇠퇴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밟는다. 작가가 이를 무엇보다 중요한 진리로 마음속 깊이 느끼고 깨닫고 내면화하였던 것이다.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생각. 끝일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