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미금_미술 작가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불교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사단법인 문화예술의 향기 이사장, 동국대학교 미래융합교육원 전통 민화지도자 강사, 민학회 이사, 한국미술사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있으며, 현재 인사동 작업실에서 작품 활동과 민화 연구에 몰두하며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다수의 국내외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최근에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개인전 ‘The Page’를 열었다. 작품 소장처로 공주민속극박물관 〈무신도〉, 목인박물관 〈십장생도〉 〈모란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 〈책거리도〉,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모란도〉, (재)종이문화재단 종이박물관 〈책거리도 I〉 〈책거리도 II〉 〈닭그림〉 〈호작도〉, 미국 영화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호작도 I〉 〈호작도 II〉, 조지아 전 대통령 사저 〈용그림 I〉 〈용그림 II〉, 예술만세갤러리 〈모란도 조명등〉, 홍선생미술 〈책거리도〉 등이 있다. 저서로 《네가 세상에 처음 왔을 때》(학고재, 2010)가 있다.
어린아이의 외형에 민머리, 거뭇거뭇한 수염과 깊은 주름. 한 발짝 떨어진 자리에서 작품을 바라보면 웃음부터 난다.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 작품을 면밀히 살펴보면 눈에 맺힌 한 방울의 눈물이 보인다. 우스꽝스러운 인물 조각이라 생각하며 웃으며 다가갔다가 ‘아……!’ 하는 탄식과 함께 마음 한구석이 찡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모습이지
오병재의 작업에서 우리가 먼저 주목해야 할 점은 ‘역원근법’이다. 동양회화의 전통에서 주로 보이는 역원근법은 시선의 주체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원근법과 달리 대상을 가운데 두고 나의 시선과 그 반대편의 다른 사람, 즉 타자(他者)의 시선을 동시에 교차시켜 대상을 표현한다. 당연히 이른바 형상의 재현과는 다른, 약간은 기묘한 형상을 화면에 남긴다. 이는 타자
이석주 작가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감지되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무엇이라 말할 수 없는 어떤 쓸쓸함이다. 그의 회화적 구성에서 다양한 사물들의 이미지는 사실적이면서도 초현실주의적인 풍경을 이루고 있다. 마치 기억의 창고에서 끄집어낸 다양한 일상의 오브제가 놓여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이 풍경을 응시하고 있노라면, 확연하게 다가오는 이미지가 아니라
어린아이의 외형에 민머리, 거뭇거뭇한 수염과 깊은 주름. 한 발짝 떨어진 자리에서 작품을 바라보면 웃음부터 난다.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 작품을 면밀히 살펴보면 눈에 맺힌 한 방울의 눈물이 보인다. 우스꽝스러운 인물 조각이라 생각하며 웃으며 다가갔다가 ‘아……!’ 하는 탄식과 함께 마음 한구석이 찡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모습이지
오병재의 작업에서 우리가 먼저 주목해야 할 점은 ‘역원근법’이다. 동양회화의 전통에서 주로 보이는 역원근법은 시선의 주체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원근법과 달리 대상을 가운데 두고 나의 시선과 그 반대편의 다른 사람, 즉 타자(他者)의 시선을 동시에 교차시켜 대상을 표현한다. 당연히 이른바 형상의 재현과는 다른, 약간은 기묘한 형상을 화면에 남긴다. 이는 타자
이석주 작가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감지되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무엇이라 말할 수 없는 어떤 쓸쓸함이다. 그의 회화적 구성에서 다양한 사물들의 이미지는 사실적이면서도 초현실주의적인 풍경을 이루고 있다. 마치 기억의 창고에서 끄집어낸 다양한 일상의 오브제가 놓여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이 풍경을 응시하고 있노라면, 확연하게 다가오는 이미지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