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팟 ”은 독립서점, 도서관, 북카페, 복합문화공간 등 책과 관련된 이색 공간 을 소개하고 해당 장소에 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 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hip한 느낌이 가득한 서점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홍대 거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 이 무슨 동인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바로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입니다!
저는 이번에 이 넓은 ‘서교동’중에서도 합정역 부근에 있는 책방들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제가 방문한 곳은 바로바로 ‘땡스북스’ 입니다!
땡스북스: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57-6
땡스북스는 홍대 앞에서 무려 10년이 넘게!
올해로 11년째 자리를 지켜온 서점계의 터줏대감 입니다.
땡스북스라고 쓰여있는 노란색의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ㅎㅎ
땡스북스 외관 홍대 앞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분야별 주목할 만한 책들을 선별 하고 있으며, 한 달에 한 번 출판사와 함께 주제가 있는 기획 전시 및 <금주의 책> <땡스, 초이스>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겉과 속이 같은 책, 디자인과 콘텐츠가 잘 어우러지는 책을 소개하는데요.
홍대 앞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사랑방 역할 을 하며 동네 사람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목표 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멋진 목표 아닌가요?ㅎㅎ
쇼윈도 전시를 볼 수 있는 오른쪽 오른쪽에선 쇼윈도 전시가 진행 중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전시회 주제는 매번 바뀐다 고 합니다. 이번 주제는, 뮤직&라이프스타일 매거진 『 BGM 』과 함께 했는데요. 전시회 제목은 “SLEEPLESS” 인데 잠들지 않는 밤을 테마로 각자의 다채로운 밤 풍경과 그 순간에 함께한 음악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감성적인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탠딩 에그의 소장 악기와 앨범들을 전시해둬 더욱 풍성한 쇼윈도 전시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서점 안으로 들어가 빼곡히 들어찬 책들을 보니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기 시작했는데요.
왼쪽의 테이블에서는 아까 쇼윈도 전시와 더불어 뮤직&라이프스타일의 매거진 ‘BGM’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창간호에 이어 2호의 출간이며 전시 기간 동안 땡스북스에서만 단독 판매를 했습니다.
이렇듯 땡스북스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져, 방문할 때마다 어떤 전시를 하고 있을지 기대가 되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서점을 이용하기 전에 읽어보면 좋은 ‘동네 서점 사용법’ 땡스북스 벽면과 긴 테이블 위에는 ‘동네 서점 사용법’ 캠페인 이 안내가 되어있는데요.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서점을 이용하기 전 한 번씩 읽어본다면 더 멋진 모습으로 서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캠페인에 적혀있는 것처럼 창작자의 저작권 을 지키기 위해 도서는 눈으로 구경하고 서점 내부 전경을 위주로 촬영했습니다.
앞으로도 땡스북에서 읽은 캠페인을 토대로 서점을 이용하는 멋진 사람이 되겠습니다! ㅎㅎ
책들을 살펴보다 보면 일반 서점들과는 다른 차별점 이 있었는데요.
바로 땡스북스만의 북 큐레이션 역할을 하는 [땡스, 페이퍼!]입니다.
땡스북스의 간판 색과 같은 노란색의 작은 페이퍼로 책의 띠지처럼 추천의 말들이 적혀 있는데요.
[땡스, 페이퍼!]는 땡스북스 스태프들이 책을 덮은 후 각자에게 남은 것들을 이야기한 것 으로,
책들 사이사이에 꽂혀 있는 작은 [땡스, 페이퍼!] 가 해당 책을 읽은 사람 혹은 이제 읽을 사람에게 닿길 바라는 마음 으로 2017년 가을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평소에 서점을 둘러볼 때는 눈길이 가는 표지를 가진 도서들만 기웃거리며 봤던 제가, 책들 사이사이 꽂혀 있는 [땡스, 페이퍼!] 덕분에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특별한 계획이 없이 서점에 들러 도서를 둘러보는 순간에 그 안의 내용이 어떤지 정확히 파악하고 선택하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도서를 먼저 접한 누군가의 페이퍼로 흥미를 갖게 하다니 확실한 큐레이션의 효과를 느낄 수 있어 도서가 더욱 빛나는 공간으로 느껴졌습니다.
책방으로 들어와 바로 오른 편, 쇼윈도 전시공간 뒤로는 매거진들을 볼 수 있는데요.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매거진들이 보여 한참 구경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사진 속에 있는 매거진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계산대 왼쪽으로는 LP와 CD, ‘무해한 책’ 들을 10% 할인 판매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무해한 책’이란 읽는 데엔 전혀 지장이 없으나 모서리의 찌그러짐, 약간의 변색, 띠지 손상 등의 이유로 아쉽게 판매되지 못한 도서들 이라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저런 사항들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기에 할인하고 있는 책들 중에 구입하고 싶은 책이 있는지 한참 보았는데요.
책방에서는 판매되지 못할 도서들을 판매할 수 있고, 책방에 온 손님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땡스북스에는 책들뿐만 아니라 굿즈들과 포스터, 엽서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귀염뽀짝하거나 감성적인 굿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땡스북스에 방문하셔서 굿즈를 구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눈에도 이쁜 굿즈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것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들이 가득하니, 방문하셨다면 이곳저곳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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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첫 번째 책방 투어를 마친 후 향한 두 번째 공간은 바로! ‘북스토어 17’ 입니다!
북스토어 17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5길 33 , 1층 북스토어17
‘북스토어 17’은 책과 향기를 모티브로 한 수입 아트북 전문 서점 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책을 국내에 보급하기 위하여 해외 출판사에서 직접 수입을 하고 있으며 미술, 사진, 패션, 디자인, 건축 관련 다양한 해외 아트북과 포스터 그리고 천연 아로마 오일을 직접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서점 입니다!
북 스토어 17 앞에 도착하면 핑크색의 입간판이 반겨주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서점 외관도 해외 어딘가에 위치한 듯한 서점같이 멋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영국의 서점이 떠오르는 외관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나라의 서점이 떠오르시나요?
서점에 들어오자 왼쪽으로는 Thames&Hudson 출판사의 책들과 신간 도서들이, 오른쪽에는 베스트셀러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미술, 사진. 디자인, 패션, 건축 등의 예술 전문 서적들이라 아무래도 예술과 거리가 먼.. 저에게는 쉽지 않았지만 눈길을 끄는 표지 덕분에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이곳을 운영하고 계신 사장님은 원래 해외 예술서적을 수입, 판매 해오신 분 이었는데요.
이곳에 서점을 열게 된 이유가 궁금해 찾아보니 그간 소개하고 판매해온 책들을 찾는 독자들의 ‘얼굴’이 궁금 하기도 했고, 예술과 디자인 분야의 현직에서 일하는 분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어서 예술가들이 많이 있는 홍대로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점의 가운데로 크게 세 테이블이 위치해 있고 그 위로는 책들을 직접 볼 수 있는데요.
특히 무거운 예술 서적은 책장을 넘겨보기 쉽지 않은데 사장님의 센스 있는 책 받침으로 편하게 넘겨 볼 수 있었습니다.
안쪽에서 바라본 서점의 내부입니다!
꽤나 넓고 아늑하지 않은가요?ㅎㅎ 서점에서는 또한 단체 행사나 세미나, 혹은 개인 소모임도 진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뭔가, 예술혼이 가득한 분들이 모여 예술과 철학, 인생에 대해 토론을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책과 향기를 모티브로 한 서점 답게 서점 한편에는 천연 아로마향들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현재 다섯 종류를 볼 수 있었는데, 책방 이름을 따서 17개의 향을 만드는 게 목표 라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5종류의 향만 맡아 볼 수 있었지만 사장님께서 열심히 새로운 향들을 만들고 계시니 조만간 17개의 향이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17개의 향이 모두 만들어지는 날! 꼭 다시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아트 서적, 건축, 사진 등등 전문서적이 필요하신 분들이 방문하면 좋은 서점이지만 예술 쪽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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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특이하게도 잡지, 매거진들로만 이루어져 있는 책방 입니다!
바로 ‘종이잡지클럽’ 인데요~! 국내 유일의 잡지 전문 공간으로 말 그대로 종이로 된 잡지를 읽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종이잡지클럽: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8길 32-15 지하 1층
입구에 도착하면 위에 접혀있는 포스트잇의 모양에 종이 잡지 클럽이라고 쓰여있는 간판과 작은 입간판을 볼 수 있는데요.
간판과 입간판만 봐도 종이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어 기대가 되었습니다.
계단 밑으로 보이는 따뜻한 조명이 비치고 있는 저곳이 바로 종이 잡지 클럽인데요!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종이 잡지 클럽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으로 보이는 문구
“이런 시대에 종이 잡지를 읽는다는 건 좀 촌스럽긴 하죠”
정말 벽에 적혀있는 문구처럼 종이 잡지를 읽는 것이 요즘 시대에 촌스러운지!!! 오늘, 제가 한 번 경험해 보고 판단해 보겠습니다. ㅎㅎ
계단을 따라 쭉 내려오다 보면 종이 잡지 클럽에 관련된 인터뷰와 기사들 을 볼 수 있는데요.
비치된 기사들을 읽으면서 지나가다 보면 뉴요커 잡지들로 가득한 입구를 볼 수 있는데, 미국의 힙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종이잡지클럽의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안으로 들어가기 전 문 앞에 검은 커튼이 있는데 검은 커튼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면…
종이잡지천국 이란 이름 답게 잡지로 가득한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온통 잡지들이라니..! 사실 저는 잡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두 눈으로 실감하니 세상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종류의 잡지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형형색색 이쁜 표지들이 많아 더 눈길이 갔습니다.
수많은 잡지들을 지나쳐 오른쪽으로 들어오면 긴 테이블 두 개와 푹신한 소파 두 개가 있는데요.
이곳에서 잡지를 편안하게 읽고 , 또한 책상에 놓인 메모지와 필기구로 마음에 드는 구절을 메모 할 수도 있습니다.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소파에 앉아보고 푹신한게 마음에 들어 바로 자리를 정했습니다!
어떤 잡지를 보면 좋을까 고민하며 둘러보던 차에 <잡지가 처음인 당신에게>란 안내글 을 볼 수 있었는데요.
선택이란 단어가 맞춤과 알고리즘이란 단어에 매몰되고 있는 시대에 잘 모른다는 이유로 탐색을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은 너무 아쉽습니다.
지금 도달한 잡지라는 문을 한번 열어보세요.
별로라면 닫아버리면 그만입니다.
조심스럽게 열어 본 문 안에는 당신을 또 다른 세계로 이끌 즐거운 유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추천 잡지 중 하나인 BGM을 골라들었습니다. 아까 땡스북스에서 보던 바로 그 매거진의 창간호였답니다ㅎㅎ!
일상 속 음악이 필요한 순간’을 담은 잡지는 음악에 관한 사람들과 장소를 큐레이션 하는데요.
매 섹션 별로 삽입되어 있는 플레이리스트, 앨범, 곡 추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고 잡지를 읽으며 추천 곡을 들으면 더 깊고 자세하게 잡지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잡지가 처음인 당신에게 추천하는 잡지>
# 스탠딩 에그가 만드는 음악 잡지, 여행 내내 좋은 음악이 필요하다면 <BGM>
# 고요한 길을 산책하다 만나는 좋은 이웃과의 정갈한 인터뷰 (AROUND>
# 필름 카메라로만 찍은 사진 잡지, 아름다운 풍경과 좋은 글, 그리고 음악 <HEP>
이렇게 잡지를 읽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관심 분야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아무런 정보 없이 방문했더라면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할 수도 있지만, 저는 이미 모든 것을 파악하고 온 준비된 사람입니다(?)!
준비했던 대사를 머릿속으로 되네이며 요즘 최대의 관심사인 환경과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라고 말씀드렸답니다!
그렇게 대답을 마치고, 다시 읽고 있던 잡지에 집중했습니다 ㅎㅎ
소파 자리 옆에는 종지 잡지 클럽 회원분들의 스크랩북 이 있었는데요.
저도 집만 가까웠다면 연간 회원을 끊고, 제 이름의 스크랩북 하나를 마련해두고 싶은 욕심이 생길만큼..너무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사장님이 방문한 분들을 한 분 한 분 잊지 않고 섬세하게 신경 써주셔서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잡지를 읽다 보면 사장님께서 오시는데, 아까 말했던 관심분야를 토대로 한 손 가득 추천 잡지를 가지고 오십니다.
총 네 권의 잡지를 추천해 주셨는데요.
제가 추천받은 잡지는 매거진 B 단행본 시리즈인 <JOBS>, <AROUND>, <1.5 ℃>입니다.
단순히 잡지를 추천하고 가져다주시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각의 잡지들을 왜 저에게 추천해 주시는지, 어떤 잡지인지,
어떤 점이 저에게 흥미가 있을지 꽤나 상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1:1 잡지 큐레이션을 받을 수 있다 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추천해 주신 잡지들을 읽어보고 느꼈지만 정말 하나같이 저의 취향을 저격했답니다.
특히 저는 기후 위기 대응 매거진인 <1.5 ℃>를 알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여러분들도 한 번 방문하셔서 본인에게 꼭 맞는 보석 같은 잡지를 만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종이 잡지를 읽는 것은 전혀 촌스럽지 않다 고 느낀 저의 마음도 함께 공유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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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가 다녀온 3곳의 서교동 책방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여러분은 한 달에 책을 몇 권 정도 읽으시나요? 저는 한 달에 한 권은 꼭 읽으려고 노력하는데요. 하지만, 바쁜 일상생활을 핑계로 책 대신 자극적인 콘텐츠에 재미를 느껴 책을 잠시 잊고 살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책 보단 다른 콘텐츠를 접하는 시간이 더 많으신가요? 책 한 권을 다 읽는데 많은 시간이 드는 것은 사실이나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삶이 더 풍요로워진다고 생각합니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라고 하지만 그 안에서 책을 들여다보는 여유를 한 번 가져보면 어떨까요?
FIN.
취재/글 : 엄선임*
*독서를 좋아하며 최근에 슬램덩크에 빠져 만화책 전권을 읽고 있는 중이다.
예전 작품들이 시간이 흘러 새로운 형태로, 현재를 만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