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를 앞두고 새롭게 취임한 곽승진 도서관협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함께 올해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에 대해 들어봤다.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가 개최된다.
매년 가을마다 개최되는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는 전국의 도서관과 도서관인, 도서관 관계 기관, 단체, 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도서관계의 가장 큰 축제다. 특히 올해는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 개최 60년을 맞아 제주도에서 더 성대하고 특별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의 어느 부분에 특히 주목해야 할지, 대회를 더 재미있게 즐길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등 곽승진 도서관협회장에게 직접 물어봤다.
곽승진 한국도서관협회장
Q. 지난 7월, 제31대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먼저 취임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8월 30일 창립 78주년을 맞이한 한국도서관협회는 우리나라 도서관계의 발전과 도서관인의 권익 신장을 위한 대표단체로써 도서관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국 2만여 개 도서관과 10만 도서관인을 대표하는 한국도서관협회의 회장이 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회장으로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에 ‘도서관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사서의 전문성을 빛나게 돕는 한국도서관협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도서관과 도서관인의 곁에서 함께 발전해나갈 한국도서관협회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Q. 오는 10월 18일,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가 개최됩니다. 회장 취임 후 처음 맞이하는 이번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나요?
“이번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는 60회를 맞이하는 행사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올해는 ‘발전의 60년, 함께하는 도서관의 미래’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문화 놀이터인 도서관을 떠나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9월 27일 기준, 약 2,800여 명이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12개 회의실에서 이틀간 총 59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도서관문화전시회는 약 60여개 사 140여개 부스가 운영됩니다. 우리 도서관인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문화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도서관의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도입한 첨단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만큼, 지역의 특색을 살려 도서관 투어와 제주 올레길 함께 걷기 등 제주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입니다. 도서관인과 시민 모두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도서관계의 가장 큰 축제의 현장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Q. 이전의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와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우리나라에는 문헌정보학 분야를 대표하는 4개 학회가 있습니다. 한국문헌정보학회, 한국도서관·정보학회, 한국정보관리학회, 한국비블리아학회인데요. 이 4개 학회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추계학술대회가 올해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처음으로 도서관 현장과 문헌정보학계, 연구소, 산업계가 만나는 자리죠. 이 시간이 도서관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 마지막 날인 10월 20일에는 개최지인 제주도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 도서관 단체탐방과 문화탐방(올레길)이 진행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한 신청자와 함께 코스별로 2개의 도서관과 이중섭미술관을 방문해 제주도와 제주도서관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국도서관협회, 또는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의 60주년을 기념해 세계도서관협회 내빈 초청 등 기존 대비 국제 세션 등이 추가되어 다른 해보다도 더 성대한 행사가 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Q.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에서는 도서관과 사서를 격려하는 여러 시상식도 진행될 텐데요, 어떤 시상식이 마련되어 있을까요?
“우리나라 도서관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참사서를 발굴해 표창하는 이병목 참사서상이 3년 만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상준 책임기술원을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개회식 중에 진행될 이병목 참사서상 시상식에서는 수상자에게 표창과 함께 700만 원의 상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작년에 진행된 도서관 운영 평가 등의 결과를 토대로 성과가 높은 도서관들을 격려하는 시상식이 마련돼 있으며, 도서관을 많이 지원해 주고 있는 신구문화재단에서도 사서들을 격려하는 신구문화상을 준비 중입니다.”
Q. 전국의 사서분들도 한 해의 가장 큰 도서관 축제인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를 기대하고 있을 텐데요. 어떻게 즐기면 좋을지, 조언을 부탁드려요.
“회장 후보였을 당시, 사서로서 겪었던 현장의 다양한 경험과 학자로서의 풍부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도서관, 춤추는 이용자, 빛나는 사서’를 공약했습니다. 그 공약처럼 이번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를 사서와 도서관 이용자 모두가 춤추고 빛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첨단 전시회와 도서관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긴 컨퍼런스,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뿐만 아니라 K-pop과 K-국악의 콜라보 공연, 푸짐한 경품 행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처음으로 도서관 투어와 제주 올레길 함께 걷기 같은 프로그램도 만들어서 진행할 계획이고요. 사서분들이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를 통해 전국의 도서관계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마음껏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빛날 수 있고 즐겁게 춤출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한국도서관협회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여느때보다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도서관계자들을 만날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
Q. 올해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컨퍼런스 등을 통해 도서관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은데요. 회장님께서 꿈꾸는 도서관의 미래는 어떤가요?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고, 묻고, 듣고, 경험하고, 창의하고, 연구하고, 만들고, 놀고,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들의 공동체, 그리고 그 속에서 빛나는 사서’가 제가 생각하는 가장 가치 있는 도서관의 모습입니다. 이런 시민들의 공동체인 도서관과 도서관의 공동체인 한국도서관협회가 지혜를 모아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역할이라 생각하고 있고요. 올해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가 정보를 공유하고 이런 미래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곽승진 한국도서관협회장
Q. 마지막으로 <더라이브러리>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더라이브러리>를 자주 보는 독자로서,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도서관협회는 앞으로 도서관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소통하려고 합니다. 협회장실을 회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한 것이 그 첫 단추가 될 것입니다. 문헌정보학 관련 학회뿐만 아니라 사서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 등 도서관과 사서를 위한 모든 단체를 환영하고 함께 협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도서관회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성장하는 도서관, 춤추는 이용자, 빛나는 사서’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도서관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달려 나갈 한국도서관협회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사회·문화적으로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뒤로 하고, 새로이 다가올 2024년을 맞아 도서관계의 화두를 점검한다. 2024년에 도서관계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생각해보자. 어려움이 예상되는 2024년2024년, 도서관 대부분이 재정적으로나 인적으로나 어려운 상황에 부딪칠 것으로 생각된다. 한 해를 전망하는 데 밝은 희망보
표지에는 할아버지와 아이가 긴 의자에 앉아있다. 아이는 할아버지를 보며 웃고 있지만 할아버지의 얼굴은 밝게 보이지 않고 앉은 모습도 흐릿해 보인다. 뒤표지에는 모래벌판에 선인장과 원주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모두의 시간은 지워진다모든 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의 기억은 매일 지워진다. 요즘은 스마트 기기가
AI 인공지능으로 이야기는 물론 이미지, 음악, 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가능한 시대이다. 바로 생성형 인공지능. 이제 아이들의 창의력을 북돋아주는 다양한 활동에도 활용 중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지난 2월 17일에 진행된 ‘인공지능 챗GPT로 만드는 나만의 그림책’ 프로그램을 찾아가봤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