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여행] 한파와 미세먼지로 힘든 겨울, 집에만 있는 우리 아이와 갈 만한 도서관은?
2024-01-1809:00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까지, 야외 활동이 어려워 부모도 아이도 고역인 겨울방학.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성인까지 알차게, 또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그림책도서관들을 소개한다.
그림책은 아이들이 독서를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하고, 상상력도 키울 수 있게 하는 좋은 친구다. 성인에게는 소설책 못지않은 감동을 주면서 아이와 교감할 수 있는 좋은 매개가 된다. 그래서 최근 그림책도서관은 어린이와 성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보물 같은 그림책들과 잘 어울리는 흥미진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접근성 좋은 그림책 전문 도서관, 서초구립그림책도서관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 4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걸으면 바로 서초구립그림책도서관이 보인다. 초록색과 하얀색의 컨테이너가 층층이 쌓인 구조다. 건물 색깔부터 눈길을 끄는 이곳, 어린이 맞춤형 공간인 만큼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동화적인 느낌으로 꾸며졌다.
그림책도서관답게 영유아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수준의 그림책과 어른을 위한 그림책까지 다양한 종류의 그림책들이 비치돼 있다. 특히 일반 가정에서 구매하기도, 보관하기도 힘든 초대형 그림책 빅북과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팝업북도 볼 수 있다. 1층 ‘듣는 놀이터’에서는 그림책을 재미나게 읽어주는 음원이 구비돼 아이들이 마치 연극 한 편을 듣는 기분으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2층은 영유아 친화적 공간이다. 1층 자료실에서 책을 골라 계단을 올라오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 바닥에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다. 아이에게 소리 내 책을 읽어줄 수도 있다. 아직 글을 못 읽는 어린 자녀가 있다면 이곳에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길 추천한다.
한 켠에는 어린이용 작은 텐트도 있어서 마치 혼자만의 아지트에서 책을 읽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줄 수 있다. 그야말로 ‘이야기 놀이터’다.
서초그림책도서관 소극장에서는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울 시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한 뒤 회원증을 받으면 1인 5권까지 도서를 빌릴 수 있다.
이용 정보
위치: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명달로 150
이용 시간: 화~금요일 09:00~21:00, 토~일요일 09:00~18:00 (월요일 및 법정·임시공휴일 휴관)
홈페이지: https://picturebook.seocholib.or.kr/
문의: 02-3471-0995
국내 최초 그림책도서관,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전남 순천시에 있는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그림책 전문 도서관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규모의 도서관에는 전 세계 다양한 그림책은 물론 그림책 원화와 전문 자료도 전시되어 있다.
자료실뿐만 아니라 지하에서 2층까지 오르내리는 계단 옆까지 온통 그림책으로 가득 차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게 조성된 서가에서는 배려가 느껴진다. 또 볼로냐 라가치상,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칼데콧상 등 세계적인 어린이문학상을 받은 그림책을 모아놓은 수상작 서가도 따로 마련돼 있어서, 자녀에게 어떤 책을 읽힐지 고민하는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준다. 각국의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은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다.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전국 최초로 그림책을 소재로 한 그림책극장이 있다는 점이다. 그림책 속 주인공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배경으로 그림책 속의 삽화 등을 그대로 이용해 실제 책 속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도서관 2층에는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어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그림책 원화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큐레이터의 설명을 통해 작품을 좀 더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전시 스케줄을 확인한 뒤 방문하길 권한다.
이용 정보
위치: 전라남도 순천시 도서관길 33
이용 시간: 화~일요일 09:00~18:00 (월요일 휴관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 뒤 다음 날 휴관, 설·추석 당일 휴관)
홈페이지: https://library.suncheon.go.kr/pblibrary/
문의: 061-749-8892
섬마을 숲속 그림 같은 도서관,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강화도 작은 산자락에는 자연 속 책 놀이터, 바람숲그림책도서관이 자리해 있다. 건물 내부는 어린 독자들을 위한 아지트 그 자체다. 건물 전체가 층을 나누지 않은 하나의 공간이다. 높은 층고를 활용해 계단식으로 공간을 구성, 어디든 앉아서 책을 펴는 곳이 곧 나만의 서재가 된다. 계단 양옆은 그림책으로 빽빽하다. 창문으로 햇살이 스며드는 가운데 아이들이 빈백에 몸을 기대고 그림책 삼매경에 빠져든 모습을 볼 수 있다.
계단 뒤편과 아래 공간에는 작은 방이 있다. 가족끼리, 또 같이 온 친구와 함께 깔깔대며 그림책에 푹 빠지기에 모자람이 없다. 이곳에서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영유아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읽을 수 있는 책들이 골고루 준비되어 있다.
도서관 뒤 작은 숲에는 산책길이 있고, 나무에는 해먹이 매달려 있다. 덜 추운 날이라면 책 한 권 들고 해먹에 누워 하늘과 바람, 그리고 그림책이 한숨에 내 안으로 들어오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치 캠핑을 온 듯 아이들이 그림책을 들고 누워 흔들흔들 책을 읽는 모습이 그야말로 바람숲의 그림 같다.
다른 도서관과는 다른 이곳만의 장점은 또 있다. 하루에 한 팀, 북스테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건물이 지어지기 전 도서관으로 사용했던 곳을 숙소로 사용한다. 1층엔 도서관 시절부터 쓰던 서가가 그대로 있고, 2층 다락방에 누워 책과 풍경을 즐기다가 하룻밤 묵으며 잠들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그림책에 푹 빠져 독서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바람숲그림책도서관은 유료이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오전, 오후 중 한 타임을 고르고 1인당 5천 원을 결제하면 된다. 도서관 정기후원 회원이 되면 회당 이용료는 100원이다. 책을 보다가 출출해지면 북카페에서 피자와 빵, 음료, 커피 등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방학을 맞아 강화도 바다도 보고 그림책도 실컷 보는 나들이를 계획해보면 어떨까?
이용 정보
위치: 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 덕진로 159번길 66-34
이용 시간: 수~일요일 10:00~17:00 (오전·오후 3시간씩 이용 가능 / 월·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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