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한적하게 문학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 있다. 바로 소전문화재단에서 2020년 개관한 문학 전문도서관 소전서림(素磚書林)이다. 소전서림은 흰 벽돌에 둘러싸인 책의 숲이라는 뜻으로, 스스로 생성하며 순환하는 숲처럼 책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쉬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건물의 외부는 스위스 출신의 건축가 '다비데 마쿨레'가 설계했다. 건물 외부 곳곳에서 소전서림의 뜻을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도심 속의 숲을 형상화한 정육면체 형태를 비롯해 외벽에 붙어 있는 흰 벽돌, 벽돌의 작은 구멍 사이로 새어나오는 빛 등 각 요소들이 숲을 떠올리게 한다.
소전서림은 크게 세 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벽면 가득 책이 채워진 메인홀과 서가 및 이벤트 공간인 예담, 문인들을 위한 전용 공간인 청담이다. '집 밖의 내 서재'가 주요 모토인 만큼 각 공간은 아늑하면서도 편안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외에도 야외 별관인 하오재와 부속 카페인 투바이투가 공간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소전서림은 도서관이자 아트살롱으로 문학 강연, 낭독회 등을 통해 문학과 보다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소전독서회> 봄 시즌에서는 정용준 소설가의 '일기와 소설', 황보유미 소전서림 관장의 '서치와 함께 읽는 고전', 김지은 평론가의 '손과 마음의 만남 : 그림책 읽기' 등 7개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소전서림 회원들 간의 소통을 위한 <내가 만드는 소전독서회>도 지난 3월 함께 시작을 알렸다.
소전문화재단은 한국문학의 발전을 위해 문학 작가를 지원하는 '문학과 친구들'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원 작가로 선정될 시 지원금 및 취재비, 특별 고료 지급과 더불어 소전서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정보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138길 23
이용료
반일 이용권 - 3만원 종일 이용권 - 5만원 멤버십 회원 - 연회비 10만원, 1일 3시간 이용 가능 (초과시간당 6천 원 부과)
인천에 있는 여행인문학도서관 ‘길 위의 꿈’은 여행과 인문학이 주요 테마이다. 도서관은 김광성 관장의 개인 사비와 서적을 기반으로 2014년 문을 열었다. 김광성 관장은 여행사 운영과 NGO 활동을 겸하며 여행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문화, 종교, 예술 등 다양한 인문학적 시선을 통해 세상을 여행해보자는 취지로 도서관을 개관했다. 도서관은 약 8,000여 권의 인문학, 여행 서적을 구비하고 있으며 책과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공간을 목표로 한다.
도서관은 여행을 꿈꾸고, 준비하고, 복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색의 길’에서는 다양한 문학 작품으로 여행의 영감을 얻을 수 있으며, ‘여행자의 공간’에서는 전 세계 여행서를 통해 실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인문학 책이 가득한 ‘인문학의 숲’에서는 여행지에 관한 질문들을 곱씹으며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꿈놀이터’ 공간이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도서관을 즐길 수 있다.
여행자들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길 바라는 김광성 관장의 뜻에 따라 도서관은 ‘시끄러운 도서관’으로 운영된다. 도서관은 다양한 인문학 강연과 강좌들로 가득하다. 현재 매주 첫째 주 목요일 ‘생명평화포럼’과 공동 주관으로 시민대상 월례 강연회가 진행되고,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는 황해로드 주간의 월례 세미나가 개최된다. 함석헌 평화연구소와 공동으로 3년째 진행 중인 세미나도 5월부터 시작된다. <삶과 숨, 간디와 함석헌의 평화의 길>을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의 강연과 시 낭독회 등이 도서관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민병갈식물도서관'은 천리포수목원 설립자인 故 민병갈 원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개관한 도서관이다. 故 민병갈 원장은 한국으로 귀화한 미국인 1호로 알려진 미군 장교 출신의 칼 페리스 밀러(Carl Ferris Miller)이다. 1962년, 휴가를 위해 찾은 천리포에서 한 마을 주민의 부탁으로 야산을 구매하며 천리포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1970년부터 국내외의 다양한 식물을 직접 수집해 본격적으로 수목원을 조성했다. 2000년에는 국제수목확회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지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도서관은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열람 서고와 사전 허가가 필요한 보존 서고로 나뉜다. 보존 서고는 허가를 받은 후 직원과 동반 출입 하에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민병갈식물도서관의 풍부한 서적은 식물에 대한 역사, 종류 등 깊이 있는 정보를 얻기에 충분하다. 식물 전문 도서 14,000여 권, 열람 도서 3,200여 권, 故 민병갈 설립자의 식물기록 일지를 포함한 귀중 도서 1,000여 권을 구비하고 있다. 1937년 외국 식물명을 우리말로 정리한 식물명 목록집 《조선식물향명집》, 1955년 출간한 우리말 최초 식물도감 《한국식물도감》 초판본 등 민병갈 설립자가 직접 모은 식물 관련 고문헌도 볼 수 있다.
근래 공공도서관들은 비슷한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전문적이고 특별한 각자만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도 특화도서관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에서 공공도서관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지금, 특별하고 매력적인 특화서비스를 갖춘 국내외 공공도서관을 골라 소개한다. 특별해야 찾아간다 – 공공도서관은 특별해져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며 도서관에서도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니어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도서관의 문을 개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도서관을 만나본다. 초고령화사회를 앞두고 도서관들이 시니어들의 독서환경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시니어들을 위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그
도서관은 이제 아파트 단지에서 빠질 수 없는 편의시설이 되었다. 시작은 의무였지만 이제 아파트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입주민의 교양·문화적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단지 내 ‘작은도서관’은 변화 발전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 도서관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은도서관 3곳을 소개한다. 봉사자들의 노력이 빛나는, 별빛누리도서관#자원봉사자 #프로그램 #비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