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미술대학 회화과 명예교수로 지내고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아라리오 갤러리, 동숭 갤러리, 성곡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특별전, 부산 비엔날레(부산문화회관), 한국 현대미술 유럽순회전(유럽 각국) 등에 단체전으로 참가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후쿠오카시립미술관, 호암미술관, 미국 스미스칼리지 뮤지엄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이지숙은 도예 전공자로서 학부 시절부터 다루어온 익숙한 재료인 흙을 작업의 기본으로 하여, 그 위에 섬세한 세필로 채색을 가미함으로써 조각과 회화가 한 화면에 펼쳐지는 독특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다.점토로 성형해 건조 과정을 거쳐 가마에서 섭씨 1,000도로 구운 테라코타 조각을 이어 거대한 부조를 만들고 그것에 아크릴 물감을 채색해 그려내는 것은 조
오병재의 작업에서 우리가 먼저 주목해야 할 점은 ‘역원근법’이다. 동양회화의 전통에서 주로 보이는 역원근법은 시선의 주체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원근법과 달리 대상을 가운데 두고 나의 시선과 그 반대편의 다른 사람, 즉 타자(他者)의 시선을 동시에 교차시켜 대상을 표현한다. 당연히 이른바 형상의 재현과는 다른, 약간은 기묘한 형상을 화면에 남긴다. 이는 타자
지난번 체코 스트라호프 수도원에 이어 이번엔 스페인 여행 중에 만난 책이 있는 풍경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일부러 도서관이나 책이 있는 곳을 찾아갔던 건 아니지만 여행 중에 책을 접하는 경우가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 만져보고 싶었지만 만질 수 없어 아쉬웠던 순간들을 모아봤습니다. 인디아스 고문서관(세비야)스페인 대성당 알카사르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
이지숙은 도예 전공자로서 학부 시절부터 다루어온 익숙한 재료인 흙을 작업의 기본으로 하여, 그 위에 섬세한 세필로 채색을 가미함으로써 조각과 회화가 한 화면에 펼쳐지는 독특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다.점토로 성형해 건조 과정을 거쳐 가마에서 섭씨 1,000도로 구운 테라코타 조각을 이어 거대한 부조를 만들고 그것에 아크릴 물감을 채색해 그려내는 것은 조
오병재의 작업에서 우리가 먼저 주목해야 할 점은 ‘역원근법’이다. 동양회화의 전통에서 주로 보이는 역원근법은 시선의 주체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원근법과 달리 대상을 가운데 두고 나의 시선과 그 반대편의 다른 사람, 즉 타자(他者)의 시선을 동시에 교차시켜 대상을 표현한다. 당연히 이른바 형상의 재현과는 다른, 약간은 기묘한 형상을 화면에 남긴다. 이는 타자
지난번 체코 스트라호프 수도원에 이어 이번엔 스페인 여행 중에 만난 책이 있는 풍경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일부러 도서관이나 책이 있는 곳을 찾아갔던 건 아니지만 여행 중에 책을 접하는 경우가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 만져보고 싶었지만 만질 수 없어 아쉬웠던 순간들을 모아봤습니다. 인디아스 고문서관(세비야)스페인 대성당 알카사르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