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주_작가
숙명여대 미술대학 회화과 명예교수로 지내고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아라리오 갤러리, 동숭 갤러리, 성곡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특별전, 부산 비엔날레(부산문화회관), 한국 현대미술 유럽순회전(유럽 각국) 등에 단체전으로 참가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후쿠오카시립미술관, 호암미술관, 미국 스미스칼리지 뮤지엄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공간디자인을 전공한 나에게 민화의 공간은 시간과 꿈이 공존하는 곳이다.무엇이든 생각한 것을 이룰 수 있는 무한 공간······.시간을 나만의 스토리로 엮어 민화로 창작하고 상상을 불어넣는 것······. 민화를 시작하고 첫해부터 시간과 꿈의 세계는 나의 가슴 한편에 자리 잡았다. 나의 작품 속에서 시간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유영한다. 이렇듯 나의 작업
진눈깨비가 떨어지는 겨울.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본다. 하나, 둘. 하나, 둘. 깊은 호흡 위로 피어나는 입김은 오늘 탄 버스 히터가 고장났음을 말해준다. 따스함을 기대하고 탑승한 승객들은 옷매무새를 단단히 여민다. 기술이 인간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인 상황은 대체로 짜증나고 해결해야 하는 순간이지. 그런 기술조차 없었으면. 최소한의 기술만 존재하는.
나는 무엇을 그릴까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 반찬거리를 사는 길에 만나는 햇과일, 꽃시장에서 마주치는 제철의 꽃들, 산책 중 발끝에 차이는 솔방울, 여러 빛깔과 모양의 화병, 많은 이들의 생각과 삶이 담긴 크고 작은 책······ 그리고 싶은 것은 일상 속 내 손과 눈이 닿는 곳마다 존재하고 이를 그려보고 싶은 마음도 늘 충만하기 때문이다.나는 어떻게 그
공간디자인을 전공한 나에게 민화의 공간은 시간과 꿈이 공존하는 곳이다.무엇이든 생각한 것을 이룰 수 있는 무한 공간······.시간을 나만의 스토리로 엮어 민화로 창작하고 상상을 불어넣는 것······. 민화를 시작하고 첫해부터 시간과 꿈의 세계는 나의 가슴 한편에 자리 잡았다. 나의 작품 속에서 시간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유영한다. 이렇듯 나의 작업
진눈깨비가 떨어지는 겨울.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본다. 하나, 둘. 하나, 둘. 깊은 호흡 위로 피어나는 입김은 오늘 탄 버스 히터가 고장났음을 말해준다. 따스함을 기대하고 탑승한 승객들은 옷매무새를 단단히 여민다. 기술이 인간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인 상황은 대체로 짜증나고 해결해야 하는 순간이지. 그런 기술조차 없었으면. 최소한의 기술만 존재하는.
나는 무엇을 그릴까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 반찬거리를 사는 길에 만나는 햇과일, 꽃시장에서 마주치는 제철의 꽃들, 산책 중 발끝에 차이는 솔방울, 여러 빛깔과 모양의 화병, 많은 이들의 생각과 삶이 담긴 크고 작은 책······ 그리고 싶은 것은 일상 속 내 손과 눈이 닿는 곳마다 존재하고 이를 그려보고 싶은 마음도 늘 충만하기 때문이다.나는 어떻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