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_작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도 트리엔날레, 강원 비엔날레, 창원 조각 비엔날레, 작년 달성 대구 현대미술제 등 40여 회의 개인전과 300여 차례 단체전에 참가했다. 주요 개인전은 대전아트센터 쿠, 원주한지테마파크,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올해의 중견작가, 분도 갤러리 기획초대, 그리고 작년 무안군 오승우미술관 기획 초대전이다. 현재 대구 섬유박물관에서 옷을 해체한 작업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 12월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의 개인전과 수성아트피아 재개관 기념 기획전을 앞두고 있다. 제1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대상, 96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제3회 매일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는 2018년 분도갤러리 이후 대구에서 5년 만에 갖는 개인전이다. 현재는 파주와 군위 소보에서 작업하고 있다.
책 좋아하세요?취미란에 적을 게 마땅치 않을 때 쓰는 게 주로 독서, 영화감상, 음악감상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까진 진짜 취미였던 만화, 게임 이런 걸 적어내면 괜히 안 좋은 소리 들을 게 뻔하니 그렇게 적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취미라고 할 만큼 독서를 즐기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만화책과 사진책을 즐겨 보긴 합니다
저는 25년이 넘어가는 작품활동 중 회화나 설치미술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해왔습니다. 작품활동 초기에는 꽃무늬 천 위에 꽃 그림을 그리다가 그 이후엔 좀 더 사실적인 표현이 필요해서 사진 촬영한 꽃이나 정물을 캔버스 천에 프린트한 바탕 위에다 유화로 덧그리는 방식으로 변경해 작업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캔버스 위에 유화물감으로만 꽃
진눈깨비가 떨어지는 겨울.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본다. 하나, 둘. 하나, 둘. 깊은 호흡 위로 피어나는 입김은 오늘 탄 버스 히터가 고장났음을 말해준다. 따스함을 기대하고 탑승한 승객들은 옷매무새를 단단히 여민다. 기술이 인간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인 상황은 대체로 짜증나고 해결해야 하는 순간이지. 그런 기술조차 없었으면. 최소한의 기술만 존재하는.
책 좋아하세요?취미란에 적을 게 마땅치 않을 때 쓰는 게 주로 독서, 영화감상, 음악감상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까진 진짜 취미였던 만화, 게임 이런 걸 적어내면 괜히 안 좋은 소리 들을 게 뻔하니 그렇게 적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취미라고 할 만큼 독서를 즐기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만화책과 사진책을 즐겨 보긴 합니다
저는 25년이 넘어가는 작품활동 중 회화나 설치미술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해왔습니다. 작품활동 초기에는 꽃무늬 천 위에 꽃 그림을 그리다가 그 이후엔 좀 더 사실적인 표현이 필요해서 사진 촬영한 꽃이나 정물을 캔버스 천에 프린트한 바탕 위에다 유화로 덧그리는 방식으로 변경해 작업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캔버스 위에 유화물감으로만 꽃
진눈깨비가 떨어지는 겨울.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본다. 하나, 둘. 하나, 둘. 깊은 호흡 위로 피어나는 입김은 오늘 탄 버스 히터가 고장났음을 말해준다. 따스함을 기대하고 탑승한 승객들은 옷매무새를 단단히 여민다. 기술이 인간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인 상황은 대체로 짜증나고 해결해야 하는 순간이지. 그런 기술조차 없었으면. 최소한의 기술만 존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