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검도라는 비인기 종목을 21년째 하고 있다. 운동 취미를 묻는 질문에 러닝, 헬스 혹은 요가, 필라테스라 답하는 사람들 속에서 혼자 “검도해요”라고 말하기란 여전히 쑥스럽다. 대학 동아리로 시작한 검도를 마흔인 지금까지 할 줄이야. 내성적인 나를 신입회원으로 받은 선배들도, 운동이라곤 지각을 피하기 위한 등굣길 뜀박질이 전부였던 나도 몰랐다. 게으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