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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대부분을 서점에서 보낸다. 나는 습관적으로 나의 일터가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 살피고 있다. 은밀하고도 흥미로운 딴짓을 소개해야 할 텐데…… 왜 자꾸만 지질한 이야기나 하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롱폼인 책을 판매하는 사람이, 정작 책을 저 멀리 내팽개친 채 타인의 짧은 평가에 일희일비하는 이야기를 할 참이다. 어쩌다가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