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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 건물과 함께 한 가족이 송두리째 무너져 내렸다.”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 앞에서 주인공 새는 묻는다. 나는 그를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소설 《재를 찾아서(Excavations)》는 1992년 대망타워 붕괴로 인한 개인의 상실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2016년까지 길게 조망하며, 사회적 모순과 참사의 원인을 짚어낸다. 미국에서 한국·아시아 디아스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