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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를 필두로 여기저기서 꽃소식이 들려오면, 겨우내 찬 기운으로 굳어 있던 마음이 스르르 풀리며 몸에도 봄기운이 돌기 시작한다. 벚꽃 소식이 들리기 시작하면 나는 아파트 15층 거실에서 멀리 내다보이는 공원길을 매일 눈여겨보기 시작한다. 그 길이 벚꽃길이기 때문이다. 벚꽃이 활짝 피면 그곳은 꽃다발을 머리에 인 나무들로 꽃구름 길이 된다. 그 풍경이 펼쳐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