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팍하고 가벼워서 손에 들면 기분마저 좋아지는 책 《콘트라바스》는 내게는 늘 한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그분은 1985년 라디오 음악 PD로 사회의 첫발을 뗀 나의 멘토였으며 롤 모델인 동시에 스승이었고 선배였다. 38년의 방송국 생활에서 그분처럼 강직하고 성실했으며 열심인 분을 보지 못했다. 1990년대 어느 날, 클래식FM(당시는 1FM) 부장이셨던
게스트 소개 로잘린 송 작가2009년부터 지각 방식의 다양성(공감각synesthesia), 다중세계, 이방인, 정체성 등의 주제를 사진과 영상, 사운드, 텍스트 등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 중인 전업 작가이자 음반 레이블 노슈가레코드(Nosugar Records)의 대표이며 프로듀서이다. 싱글 “Copy and Paste”, “Sign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