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는’ 이들인 어린이를 사랑으로 돌보고 잘 보내는 일 《어린이는 멀리 간다》는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김지은의 첫 에세이다. 어린이와 어린이책에 대한 그의 꾸준하고도 진심 어린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독자가 분명하게 상정되어 있는 평론집과는 달리 더 많은 이들을 향해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출간은 유독 반갑게 느껴지기도 했다. 어린이책 업계에서
어린이에게 그림책의 세계란 너무 사랑해서 모두 외워버리게 만드는 세계, 마음에 닿아서 바로 나 자신이 되어버리는 문장들,영원히 갖고 싶어서 다 기억하는 장면들 ‘아이들에게 기쁨을 느끼게 하는 책을 만들자’아주 오래 전의 일이다. 《어린이 그림책의 세계》를 쓴 일본의 그림책 전문가 마츠이 다다시(1926~2022)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1926년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