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1949~ , 일본)의 소설을 읽는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내겐 뭐니 뭐니 해도 ‘재미’라는 점이다. 딱 적당한 내러티브로 독자를 사로잡는다고 할까? 우리 곁에서 방금 일어났거나 어린 시절에 경험했을 법한 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일단 독자를 끌어들인 후 그 평범한 배경에서 범상치 않은 이야깃거리를 은밀하게 펼쳐내어 결국 끝까지,
저는 25년이 넘어가는 작품활동 중 회화나 설치미술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해왔습니다. 작품활동 초기에는 꽃무늬 천 위에 꽃 그림을 그리다가 그 이후엔 좀 더 사실적인 표현이 필요해서 사진 촬영한 꽃이나 정물을 캔버스 천에 프린트한 바탕 위에다 유화로 덧그리는 방식으로 변경해 작업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캔버스 위에 유화물감으로만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