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건축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는 무엇이며, 도서관 건축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국내 도서관 탐방기 《도서관 산책자》를 공동 집필한 강예린, 이치훈 건축가를 만나 ‘모두의 거실’로서 거듭나고 있는 도서관의 현재에 대하여 물어보았다.
“책방이 이럴 수도 있구나!”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타페1860 거리의 엘 아테네오 그란드 스플렌디드(El Ateneo Grand Splendid)에 들어서면 저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게 된다. 1919년 문을 연 오페라 극장을 개조한 이 책방에서 책은 한 권 한 권이 주연배우가 된다. 귀족들이 도도한 표정으로 오페라를 관람하던 2층 좌우의 귀빈
우리 아이디알 건축사사무소의 첫 프로젝트는 도서관이다. 40이 다 된 늦은 나이에 몇 년 간의 영국 생활을 접고 귀국한 건축가 부부가, 덜컥 이름만 있는 사무소를 개소하고 할 일 없이 먼 산만 바라보던 시절이다. 저 멀리 울산에 도서관 설계 공모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오로지 도서관이라는 이유만으로 접수를 했다. 강의를 나가야 했던 나 대신 보림 소장이 갓
4월 [도서관과 건축] 특집 인터뷰 코너에서는 ‘친환경 건축’을 주제로 건축가 김정임을 만난다. 김정임이 지은 공원 속 ‘책쉼터’는 원래 터를 지키고 있던 수형이 예쁜 감나무를 중심으로 설계되었고, 어두웠던 공원 한 켠을 은은하게 밝히는 오두막집처럼 존재한다(넘은들공원 책쉼터). 주민들의 일상과 주변의 환경을 껴안으며 구불구불 어우러지는 ‘공원 같고 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