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의 고기 팩에 빠진 마지막 정보마트에서 식품을 선택할 때 우리는 가격과 원산지, 중량, 유통기한을 자연스럽게 확인한다. 가공식품이라면 영양성분표를 보고 열량이나 단백질 함량도 살펴본다. 그러나 그 식품이 생산되고 운송되어 매장에 오기까지 남긴 탄소발자국은 쉽게 알 수 없다. 특히 정육 판매대 앞에서 고기 한 팩을 고를 때, 그 선택이 탄소 배출과
노르웨이에 가고 싶다. 빽빽한 침엽수림과 까마득한 해안 절벽 아래 펼쳐진 푸른 피오르(fjord), 어릴 적 달력 사진 속의 이 풍경은 여름마다 기억 속에 되살아나곤 했다.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연극 〈인형의 집〉의 작가 헨리크 입센과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를 그린 〈절규〉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가 있는 나라.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노르웨이엔 지고지순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