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변하지 않은 뭔가에 대해 가치를 인정해주기도 한다. 어떨 때는 그 가치를 지키고자 많은 노력도 한다. 사람이건 물건이건 변하지 않는다 함은 일면 편안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오늘날 우리는 불확실성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시기 언제나 그 자리에 놓여 있다면 때론 거기서 많은 위안과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책은 생긴 이래 언제나 읽혀왔다. 종이에
나의 작업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이되고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에 관한 것이다.오랜 시간 동안 과거로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작품들 속에서 다르게 보이는 시대정신과 문화의 이면에 나타나는 공통점을 알고 싶었다. 인간의 본질적 욕망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서로 다르지 않고, 다만 다른 문화로 나타나고 있음을 찾아내고 이를 담아내는 방법적 고민을 하면서 시작하게 되었